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황영지)는 지난 26일 신입생 진로프로그램 ‘바람여는 길’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작년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보다 알차고 향상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1차시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목적으로 ‘별칭짓기’ 게임을 가졌다. 자기가 최근에 잘했던 내용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친구들을 그 자랑내용을 듣고 별명을 지어주는 놀이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2차시에는 자기 성찰을 위한 ‘생생휴지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 안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과 기억들을 뱉어내고 스스로를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삶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차시에는 ‘바람 여는 길’ 행사의 가장 핵심이 되는 ‘바람 개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 2차시를 통해 얻어진 자신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다.
바람개비의 4면에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직업, 은퇴 후 등의 인생을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자신의 꿈과 바람을 글로 적게 하였다. 글로 적는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바람개비는 1년 동안 교실 앞 칠판에 붙여놓게 되는데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바람개비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매일매일 새롭게 하기 위함이다.
순심여고는 작년부터 진로교육에 대한 확고한 마인드를 가지고 신입생 진로프로그램인 ‘바람여는 길’, 선배진로직업특강 ‘내일을 잡아라’,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각종 직업특강 등 여러 진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순심여고는 더욱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