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4일 서울역에서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 오픈행사’를 갖고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카셰어링(Car-sharing) 서비스는 단거리 이동에 초점을 두고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는 것으로, 일반 렌터카 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 고객이나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금액은 보험료를 포함해 시간당 3,900원(주말 4,600원, 레이 EV 기준)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엔 지정된 충전소에서 언제든지 충전하여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비 부담도 덜게 된다. 철도이용객에겐 최고 10%까지 할인된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나 코레일네트웍스 홈페이지(www.green-square.co.kr)에서 최초 한 번만 회원가입을 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무인시스템으로 언제든지 대여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보험 등으로 추가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코레일은 이달 말부터 서울역(KTX빌딩 1층 주차장)과 용산역(아이파크몰 주차장) 등 수도권 지역 12곳에서 총 32대의 전기자동차로 카셰어링에 대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상반기 중 일반 자동차를 포함해 전국 주요 철도역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설날 연휴기간 열차이용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온라인 이벤트(1월 25일∼31일)를 통해 선정된 300명에게 오는 15일까지 서울․용산역에서 전기차 무료 시승행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