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12일 이 학교 강당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용감한 심청이` 인형극을 펼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형극 공연은 1부 `독도는 우리땅` 노래와 춤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한껏 살린 후 2부에서는 인형극 ‘용감한 심청이’ 공연을 펼쳐 학생들의 좋은 반응과 찬사를 받았다.
`용감한 심청이`는 심청이의 눈 먼 아버지에 대한 효심을 담은 감동적인 내용과 함께 개그콘서트의 ‘꽃 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용감한 녀석들’‘백설공주’ 등의 내용을 패러디 해 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1,2 학년 학생들은 심청이가 마고할머니에게 속아 독이 든 빨간 사과를 먹을 뻔한 장면에서 “먹지 마. 안돼”라며 심청이와 하나 된 모습으로 극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들은 “꽃거지도 나오고 개그콘서트 내용이 나와 오늘 인형극이 더 재미있었다” 고 입을 모았다.
좋은 공연을 보여준 `동화나무` 극단은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동화구연 공부를 시작으로 결성된 단체로, 2003년 창단해 지금까지 「코끼리 코는 왜 길어졌을까」「난타와 함께 하는 똥벼락」「팥죽할머니와 호랑이」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성교육 관련 뮤지컬 「내 몸은 내가 지켜요」라는 공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