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동부초등학교(교장 서정오)는 경상북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연수를 본교 과학실에서 지난 13일 `자녀와의 건강한 의사소통법을 주제로 도기봉 철학박사를 초빙해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의사소통에는 언어적 기법과 비언어적 기법이 있으며, 청소년과의 대화에서 비언어적인 기법이 훨씬 중요하며 전체 의사소통에서 말의 내용은 7%만을 차지하고, 말투나 억양이 38% 정도 몸짓이나 표정, 자세 분위기와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가 55%를 차지한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를 통해 이발사가 살기 위해 임금님이 이발사가 머리를 깍은 후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을 때 아무것도 못 보았다라는 거짓말로 살 수 있었다며 아이에게 때로는 보는 대로 지적하며 독설을 퍼 붓는 것 보다 나만의 대나무숲을 만들어 실컷 발산하고 아이나 남편에게는 항상 치켜 세워주고 마음의 안식처와 용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학부모들은 평소 아이가 자라가며 의사소통에 장애를 많이 느낀 편이어서 스스로 내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 말보다 깍아 세우고 아이를 위한답시고 아이를 나도 모르게 궁지에 몰아넣은 것을 반성하며 재차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박성은 학부모회장은 아이와의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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