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잘하고 봉사도 `척척` 5월 청소년-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학업에 열중, 성적이 우수한가 하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왜관 순심중학교(교장 김동조) 3학년 이모학생은 아버지를 3살 때 교통사고로 여의고, 어머니마저 건강이 좋지 않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했지만 외가댁에서 거처하면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 전교 수석을 차지했다. 이 학생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학급반장을 맡아 원만하게 잘 수행하고 있고, 항상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친절을 베푸는 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업에도 열성을 다한 결과 지난 학기 학교 성적이 전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장래가 촉망된다. 이 학생은 담임교사의 도움과 추천으로 학교의 효행 표창장과 사도 장학금을 받았고, 할머니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해 많은 이웃 주민과 학우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순심고(교장 김영한) 3학년 서윤현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방학을 이용, 주유소 주유 아르바이트로 가계에 보탬을 주고 있고, 학교생활이 성실하고 진지해 학습, 생활 모든 면에서 타학생들의 모범이 돼 지난 21일 대구보건대학에서 주관하는 제12회 인당봉사상을 받았다. 서군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지난해 3월 어머니 치아를 치료해 드렸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용돈을 모아 스스로 컴퓨터를 마련했으며, 고교 진학후 친척 등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 지금까지 학교 등록금 일부를 해결할 정도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순심여고(교장 황영지) 3학년 이지해-양나래 학생도 제12회 인당봉사상(효행부분)을 수상했다. 이들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표정과 성격으로 급우들간에 신뢰를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해가는 모범학생이다. 한편, `2008道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된 장곡중학교(교장 박종일)는 `바른 마음 바른 삶`이란 교훈아래 학생들이 지난해 7월에 이어 어버이날인 5월8일 석적읍 부영아파트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드린 후 안마 서비스를 펼치며 함께 놀이도 즐기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장곡중 2학년 김솔비양은 이번 봉사체험을 마친후 "어버이날이란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날이다. 우리는 어버이날을 그냥 부모님께 선물드리는 날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된 것 같아 한편으론 죄송하면서도 한편으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