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조미연)는 5일 실시한 2014 경상북도학생합창제에 4~6학년으로 구성된 합창부 35명(김선영 외 34명)이 참가하였다. 이 행사는 도교육청이 주최하여 열리는 학생음악 축제로 여러 해 이어져오는 무대이며 엄격한 선정기준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 학생 합창단 및 교육단체 합창단 20팀이 참가하여 각 팀의 특징을 살린 곡을 중심으로 멋진 연주를 선보였다. 왜관초등학교 합창부는 올해 초 4~6학년 학생들이 모여 예술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격도 생각도 서로 다르지만 합창 연습을 통해 화음을 맞추어가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키워가며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하나로 실천해가며 즐겁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하는 팀이다. 이날 연주한 곡은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알고 있는 아름다운 가사와 부드러운 선율을 담고 있는 동요 ‘반달’과 느리고 서툴러 보이지만 친구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며 마음을 다해 협력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꽃게들의 모습을 노래한 ‘꽃게 우정’ 이라는 곡으로 연주를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칠곡군은 지난 3일 군청 강당에서 ‘2014 가족행복 사진공모전’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제9회 임산부의 날(10. 10)을 맞아 ‘엄마! 아빠! 동생이랑 놀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자녀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은 담은 사진 총113점을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심사 결과 네 딸과 함께 힘껏 날아오르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이병수씨의 ‘아! 놀래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은 ‘다다익선(여현진)’과 ‘따스한 가을 오후(김대호)’, 장려상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칠곡(강신근)’, ‘꽃과 함께 한 우리가족(신주영)’, ‘우리는 꽃남매(이수경)’, ‘가을이야기(김창호)’, ‘프로포즈(정영삼)’가 수상했다. 공모전 입상작은 군청에 전시중이며, 추후 출산을 장려를 위한 다양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가족사랑 공모전을 계기로 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자녀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지역의 출산장려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억대농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동안 칠곡농업이야기학교를 운영했다. 칠곡농업이야기학교는 농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토리로 풀어내어 세상과 이야기하는 농업이야기꾼(스토리텔러)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농업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UCC로 제작 발표해 농업현장에서의 이야기를 개성있게 풀어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비자 직거래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농가에서는 벌써 UCC 동영상을 SNS를 이용해 홍보하는 등 농산물 판매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칠곡농업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산물 직거래 마케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교육이 소규모 농업인들의 SNS 활용 능력과 소비자 직거래 마케팅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신개념 농산물 유통경로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을 딴 공원과 산업단지 등이 경북과 전남에 각각 추진된다. 동서화합포럼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4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네임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지역에 공원 등을 새로 조성할 경우 김 전 대통령 이름을 붙이고 반대로 전남에는 박 전 대통령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며 “외국 경우처럼 무안국제공항에 김 전 대통령 이름을, 영남권 신공항에는 박 전 대통령 이름을 붙이자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동서화합포럼 주최로 개최된 ‘동서화합포럼 전남·경북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및 증액반영이 필요한 지역 현안사업 30건에 2,784억원을 건의했다. 이철우(김천)․이윤석(무안·신안)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동서화합포럼은 지난해 전남·경북지역 국회의원 26명이 정치권에서부터 동서화합의 물결을 일으켜 보자는 취지에서 창립되어, 지난 1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3월 답방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동서화합의 물꼬를 터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경북·전남지역을 대표하는 도지사,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등 49명이 참석해 정치권에 현안을 건의하고, 동서화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에서는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남유진(구미시장) 시장·군수협의회 등 23명의 시장·군수가, 전남에서는 이낙연 도지사, 현명관 도의회 의장, 조충훈(순천시장) 시장·군수 협의회장 등 22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통일시대를 준비하면서 동서화합과 상생의 길은 멈출 수도 없고, 멈춰서도 안되는 길이다”며, “사람도 오고가고 먹을 것도 나누며 정을 쌓아야 된다. 마음만 열면 화학적 결합보다도 쉬운 일이다. 이미 상생의 길은 시작됐다. 지난 1월부터 정치권에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늘 전남과 경북의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서로 마주했다. 앞으로 상생발전 과제를 실천에 옮기는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금이 동서화합의 골든타임이다. 진정성을 갖고 동서 화합을 넘어 상생의 길로 나서 국가발전의 양대 축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자”고 말하고, “우리 힘으로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어 후손이 자랑스러워하는 강하고 튼튼한 미래를 만들어 물려주자”고 제안했다. 경북도는 SOC 현안사업으로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국가간선도로망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500억원, 동서간의 물류교류와 만남을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하는 상생과 화합의 도로인 봉화∼울진간 국도 확장 1,026억원, 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일주도로 개량을 위한 울릉일주도로 기본 및 설계비 100억원 등 3건에 1,626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 해외통신사업자 인증랩을 구축하는 해외통신망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비 47억원, 광주·대구·경북 등 3개 시도가 3D융합산업의 기술개발, 부품·소재, 기기생산 등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비 961억원, 독도 탐방객의 입도를 높이기 위한 독도 방파제 설치비 100억원, 동해안 천리미항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울진 죽변항 유통시설, 문화·관광 시설 조기 완공을 위한 국가어항 죽변항 기능고도화 시범사업비 50억원 등 4건에 1,158억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군 현안사업 23건에 대해서도 경북 시군 평균 재정자립도가 15.9%로 열악한 지방 재정여건 감안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증액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경북·전남 상생 협력 과제로는 조선 감영 및 목(牧) 등 복원을 위한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사업,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등 2건에 대해 조속히 실무추진단을 구성 국비확보에 공동 대응해 나가고, 양 지역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교류사업으로 국토 끝섬(동쪽 울릉도+서쪽 가거도) 주민 상호방문, 1일 명예지도사 등 경북-전남 공무원 교류, 경북-전남 생활체육 교류전, 지역 농특산물 331장터 공동 운영,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네임 활용사업 등 5건을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낙연 전남지사(당시 국회의원)와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대표를 맡아서 지방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와 중앙-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해 5년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며, “이지사와 긴밀히 협조해 양 도민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지난달 31일 대구 EXCO에서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2년 연속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생산성향상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안전행정부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 응모방식으로 참여해 시군구 종합행정 전반의 생산성을 비교 측정하는 평가로, 올해는 효율성과 효과성이 우수한 14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칠곡군은 민원행정체감도 및 정책사업비 투자지출 비율 향상도, 채무액 대비 채무상환액 향상도, 예산대비 개인소득 및 사업체 증가수, 예산대비 에너지사용감축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생산성 대상보다 더 값지고 의미 있는 한국생산성본부회장상(생산성향상상)을 수상하게 됐다.
경상북도는 2014년도 FTA피해보전제도와 관련해 도내 23개 시․군 한우번식농가를 대상으로 폐업지원제 신청․접수 결과 716호에서 5,586두가 신청해 지급신청 금액이 49억 5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폐업지원금은 한우 번식농가의 암소에 대해서만 지원되며, 마리당 88만 6천원을 지원하고, 아울러 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은 한우 농가에 지원하는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은 19,435호에서 76,724두를 신청 지급대상금액 3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북도는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내역을 제출하고 소요자금을 요청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검증을 거쳐 12월부터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도 한우 피해보전직접지불금 55억 8천만원(19만 6천두)은 지급완료했으며, 폐업지원금은 3633호 442억원 중 현재까지 2,100여호 166억원을 지급완료 했다. 우선창 도 축산경영과장은“아직까지 폐업하지 않은 2013년도 폐업지원대상자는 올해 11월말까지 폐업을 완료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기한내 완료해 달라. 2014년 신청건에 대해서도 원활히 지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이틀간 대구 수성못유원지 잔디광장에서 개최된‘2014 경북 전통 발효식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여성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내림솜씨로 지역의 대표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전통 발효식품을 한자리에 모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에 전시, 판매된 발효식품은 전통장류와 식초류를 포함해 200여종으로 이들 제품 중 안동식혜와 동해안의 밥식해 등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찾았고, 대부분 경북의 다양한 발효식품과 발효식품만의 다양한 기능성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막걸리, 식혜 등 2,500여 만원의 제품이 팔렸고, 특히 인기가 많았던 청국장을 이용한 라면 등 전통 발효식품이 또 다른 식품분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참여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경북 발효식품 수출기원’ 결의문 채택과 된장라면 시식, 각종 과일식초 시음, 농산물퀴즈 맞추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채장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고, 이들 농산물에 대한 가공 생산기반도 잘 조성 되어 있다. 앞으로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체계적인 연구하고 생산시설의 규모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한-ASEAN FTA를 활용해 ASEAN지역 무역과 물류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세안의 중심국 인도네시아와 경제통상교류 확대를 추진하다.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통상관련 기업인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상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경제통상교류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도 참가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자원부국이며, VISTA, NEXT-11 등의 후보군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저렴한 노동력을 보유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인구 2억5천만의 거대시장으로 ASEAN의 최대 경제대국이다. 경북도는 인도네시아와의 경제교류 협력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ASEAN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단일 경제권인 ASEAN과의 경제통상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 족자카르타주와 교류를 확대하고, ASEAN 경북사무소를 설치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도는 올해로 자매결연 9주년을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와 경제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족자카르타주는 경상북도와 2005년 2월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망간, 석회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인도네시아의 힌두교, 불교, 이슬람 문화를 보유한 고대왕국의 중심지이다. 또한, 도는 ‘한-아세안 FTA 경북사무소’를 인도네시아에 설치해 도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ASEAN 현지진출을 위해 시장정보 수집, FTA 활용 수출확대, 기업 발굴 및 수출상담회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묵도 이인선 부지사는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상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경제통상교류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 참가해 양지역의 경제교류 활동과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의 인도네시아 확대 방안, 농업과 수산업 기술교류 등 양 지역간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경제통상 활성화 포럼에서는 ‘지방자치단체 자매도시간 교류확대 및 발전방안’울 주제로 양국의 관련 학자들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상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경제․통상․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새마을운동 정신과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의 정신개조운동 비교”를 통해 인도네시아 신정부가 내세우는 정신개조운동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의 3대정신(근면, 자조, 협동)과 일맥상통하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지자체간 협력사업을
광복회 칠곡·성주·고령연합지회는 지난 4일 이원열 부군수를 비롯해 배선두 애국지사, 이항증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광복회 시군 분회장, 김병찬 칠곡경찰서장, 안태현 칠곡소방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장상규 초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경상북도와 반크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경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제6기 청소년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국의 청소년 150여명이 참석해 독도 홍보와 미션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독도와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이날 발대식에서는 박기태 반크 단장의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그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 특강과 반크 스탭진들의 ‘한국, 동해 오류 발견&수정’ ,‘한국홍보 스토리텔링 기법’ 등에 관한 교육이 있었다. 특히, 제5기 홍보대사로 활동한 홍지헌(경북대 사대부고) 군은 글로벌 독도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웹사이트에서 오류를 찾는 과정과 시정을 요청한 편지를 보낸 자신의 사례를 발표해 새롭게 독도홍보대사로 나서는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를 주관한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시키고, 세계 외교를 좌우하는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여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을
경상북도가‘2014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해양실크로드 탐험대가 45일간의 바다 실크로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 31일 귀국했다. 2014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1300년전 신라 고승 혜초가 걸었던 구법의 길과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란 대서사시‘쿠쉬나메’에 전해지고 있는 이란왕자 귀국 길을 기본 루트로 설정하고, 이번 바다 실크로드 탐험을 추진했다. 지난 9월 16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중국(광저우), 베트남(다낭),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말레이시아(말라카), 인도(콜카타, 뭄바이), 오만(무스카트), 이란(반다르압바스, 이스파한), 스리랑카(콜롬보)으로 이어지는 바다 실크로드를 탐험하며 해양민국(海洋民國)의 역사성과 다양성을 찾아 대한민국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고, 21세기 신 한류문화를 전파해 나가는 등 우수한 한국 문화의 전도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해양실크로드 탐험대는 탐험기간 동안 혜초, 장보고 등 위대한 신라인들의 개방성, 진취성을 이어 받아 바닷길을 통해 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해 온 우리나라의 해양실크로드 역사·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해양민국으로서의 자존과 뿌리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학술·문화교류 활동들을 함께 펼쳤다. 45일 동안 전개한 주요활동 상황을 간략히 소개하면, 먼저 1,300년 전 혜초가 인도 구법 여행을 떠난 출발지로 추정되는 탐험대 첫 입항지 중국 광저우에서 해양실크로드와 혜초의 발자취를 재조명해 보는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실크로드 우호협력 상징물(신라금관–모형) 기증식, 도립 국악단 공연, 경상북도 관광홍보설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어 방문한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의 K-POP, 탈춤, 난타공연 등 문화교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어 친선과 우의를 다지고, 미래세대 주역들간의 21세기 新실크로드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4해양실크로드 대장정 핵심구간으로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총 11일에 걸쳐 탐험활동이 이루어진 인도구간에서는 혜초의 흔적을 찾아 콜카타~파트나~라지길~부다가야~바라나시~나시크~뭄바이로 이어지는 인도 육로구간 총 2,500㎞의 혜초 순례길 답사를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국악단 공연, 인도 대학생 어울림 한마당행사(10.13, 인도국립공과대학교) 등을 통해 아직 한류가 생소한 인도인들에게 우수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육로탐험이 끝나는 뭄바이에서는 한·중·일·인도 4개국 실크로드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혜초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재조명하고, 21세기 新해양실크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경북도와 인문학적 교류가 미비했던 인도 지역에 혜초도서관 설치(인도국립공과대학교)와 혜초 기념비 건립(인도 파트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세계인 혜초의 민족사적 업적과 세계사적 가치 재조명과 함께 향후 양국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 발판이 마련된 것은 탐험대가 일군 값진 성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 해양실크로드 탐험의 실질적 종착지로 쿠쉬나메로 알려진 페르시아 문명을 간직한 이란 반다르압바스에서는 이란 호르모르간주 부지사, 반다르압바스시 시장과 항만청장 등 반다르압바스시 주요 인사와 방송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실크로드 대장정 완수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반다르압바스시 측에서는 완수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탐험대 입항허가증을 전하면서, 이번 해양실크로드 탐험대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보다 돈독한 우호협력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날 열린 해양실크로드 탐험대의 반다르압바스 입항 축하행사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이란 전역에 소개되어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우호협력 선언을 통해 경상북도의 주요한 해외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오고 있는 이란 이스파한시에서 실크로드 우호협력 선언 1주년 기념행사, 2015경주실크로드문화대축전 참가 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신라-페르시아간의 문물교류 세미나 등을 개최해 천년 전 신라-페르시아간 활발한 교류 역사를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현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해 경주에서 터키 이스탄불에 이르는 7개국, 21,000km에 이르는 실크로드 육로구간 답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금년도에는 9개국 10개항 23,000km의 바다실크로드 탐험을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추진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탐험대와 역사기록팀 등 선발탐험대 22명과 한국해양대학생 등 총 150명이 참여한 이번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은 바닷길을 통해 세계와 교류·소통한 우리 선조들의 찬란한 해양역사·문화의 흔적을 찾고 기록해 지금껏 실크로드 역사에서 소외되어 오던 대한민국이 오래 전부터 실크로드 역사속에서 당당한 주역으로 활동해 왔음을 국내외에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국 정신문화의 원형인 신라문화의 재조명과 함께 우수한 韓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려 세계 속의 한국 위상 정립과 해양강국으로서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이란 반다르압바스항을 기점으로 귀항하는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는 스리랑카 콜롬보, 미얀마 양곤을 거쳐 오는 12월 10일 부산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내용 경북과학대학교 실용음악과 지난 31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비슬홀)에서 ‘3번째 앨범발매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공연은 자작곡으로 이루어진 ‘ma boy’ 등 총 14곡의 앨범 발매와 toto의 ‘rossana’ 등 라틴음악과 재즈 15곡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형적인 K-POP스타일의 ‘ma boy’ 와 ‘stupid love’, ‘Hey u’와 발라드 ‘별이 될 거야’ 등은 기존의 가요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특히 버클리 출신의 프로듀서 김민기 교수, ‘얼굴이 반칙’ 의 작곡가 서기준 외래교수, 보컬트레이너 겸 가수 김인규 외래교수 등 현역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와 프로듀서 등의 참여와 전설적인 그룹 toto의 ‘rossana’, maroon5의 ‘misery’ 그리고 라틴음악과 재즈 등이 주목을 받았다. 졸업반인 13학번 작곡 전공의 김홍래(20)씨는 “졸업 후에도 교수님들과의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장래의 희망은 유명 프로덕션에서 경험을 축적한 다음 훌륭한 작곡가로 활동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 대학 실용음악과 김경식 학과장은 앨범발매 및 기념 공연에 대해 “지난 두 번째의 학과앨범보다 댄스, 팝, 발라드, 재즈 등 훨씬 다채로운 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라며 “프로 뮤지션들도 힘겨운 레코팅 작업과 공연위주의 학과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라며 학과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학생들의 열성을 높이 평가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주최하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 학술대회가 31일 오후 1시에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유사의 역사적 가치와 목판 복각사업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행사로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의 문화적 의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삼국유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역사뿐만 아니라 고조선에서부터 고려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단군의 사적은 물론 불교와 민속신앙 자료가 풍부하게 수록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삼국유사는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목판본들이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시대 초기 판본으로는 파른본, 석남본(石南本), 송은본(松隱本), 범어사본(梵魚寺本) 등이 전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중기 판본으로는 서울대 규장각 소장본과 만송문고본(晩松文庫本)으로 대표되는 정덕본(正德本, 중종임신본 혹은 경주본이라고도 함)과 순암수택본(順庵手澤本), 광문회본(光文會本) 등이 전하고 있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선본을 선정해 목판으로 복각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은 삼국유사의 문화적 의의를 규명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목판의 기록문화유산적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고 우리나라 전통 기록문화의 계승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전통 목판 판각 기술의 계승과 전승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수행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며, 군위군에서는 도감소를 설치하고 직접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홍보와 전통 기록문화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한국국학진흥원 목판 복각사업팀에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목판 복각사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한다.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각종 관련 자료와 영상 등을 정리해 일반인들에게 제공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삼국유사 목판 복각사업이 종료되면 경상북도 신도청과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 각각 1세트씩 보관하고 인출과 제책 작업을 거쳐서 전시발표회를 개최한다. 복각사업의 기대효과는 ‘삼국유사’의 다양한 판본에 대한 정본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정리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한국고대사 연구에 일차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복각을 계기로 ‘삼국유사’ 판본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계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각 과정을 통해 보존에 취약한 목재 기록문화재 관리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목판 인쇄 문화의 발전적 전승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복각 활용방안은 복각 과정의 세부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제작 배포해 관련자들이 이를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복각 과정에 대한 사진 자료 및 동영상 자료를 정리 공개함으로써 전통 목판 인쇄 문화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된 자료의 목판아카이브와의 연계를 통한 웹서비스를 함으로써 활용 및 홍보 효과를 제고하고, 전통 기록문화의 생산 및 보전과 관련해 독보적인 경북지역 전통문화상의 특수성을 개도 700주년을 맞이해 대외적으로 크게 선양할 수 있다.
경상북도는 31일 오후2시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학계, 여성계, 관련단체 및 도민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2014 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여성, 선덕왕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역사 속에 묻혀져 있는 여성통치자 선덕여왕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토론의 장을 마련해 경북여성의 얼을 선양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열렸다. 심포지엄에 앞서 신라 중심의 삼국통일을 모티브로 한 창작 오페라 ‘선덕여왕’기념공연이 김형국 아양아트센터 관장의 해설 아래, 소프라노 김보경(선덕여왕역), 테너 엄성화(아비지역)의 아리아로 진행되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최맹식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이 ‘신라문화의 계승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신라의 첫 여왕인 선덕왕의 치적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이 올바른 의식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를 학문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참석자들의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소속 공무원이 지켜야할 행동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개정한‘경상북도교육청 공무원 행동강령’을 10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학연, 지연, 종교, 직장연고, 퇴직공무원 등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범위 확대 ▲직무관련자와의 골프, 여행, 식사, 회합, 행사 등 사적인 접촉 금지 ▲개인정보를 제외한 부패행위자 징계현황 공개 ▲ 행동강령 위반자에 대한 외부위탁교육 실시 근거 마련 등이다. 이는 이해 또는 친분관계가 있는 모든 유형의 직무관련자와 사적인 접촉을 금지하는 등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고 부패행위자를 외부위탁교육을 명령하거나 부패 유형, 금품․향응 수수현황, 징계처분결과 등을 공개하는 등 사후 환류기능까지 규칙에 반영한 것이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관은 “이번에 대폭 강화한 규정으로 공무원들이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공직비리에 대해 단기적 처방, 사후 적발․처벌위주가 아닌 꾸준한 관리를 통한 비리 근절이라는 점에서 교육분야 청렴도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한 것이다”고 말했다.
약동초등학교(교장 이태석)는 지난 31일 이 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정서발달을 위한 다양한 원예체험 교육을 실시하였다. 원예체험 교육은 각 반별로 색모래를 이용해서 테라리움 만들기, 와이어 장식 덩굴식물 심기, 작은 아쿠아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원예활동과 식물을 이용한 작업은 감성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우리에게 스트레스 및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정성껏 자신의 화분을 만들고 식물의 이름을 익히고, 자신의 화분에 이름을 지어 불러주고, 정성껏 키우는 과정에서 식물과 나눈 이야기나 느낌을 관찰일지에 잘 기록하여 ‘식물관찰 보고서 쓰기’도 진행하여 11월에는 시상도 할 계획이다.
칠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조금래)는 학교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지역의 중·고등학교 16개교에서 또래상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상담은 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학교 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의 1:1상담, 사이버상담실 운영, 상담기관 연계, 심리극 공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친한 친구! 대화하는 친구! 도움 주는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인평중학교(10월 23일), 왜관중학교(10월 29일), 석전중학교(12월 22일)등 축제 기간을 활용해 또래상담 활동에 대해 홍보하고 만다라, 미술치료, 타로 매체를 통해 즉석 상담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왜관중에 다니는 김모 학생은 “평소 또래상담자에 대한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상담 체험을 접해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래상담자로 활동중인 이모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친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뿌듯하고, 힘든 친구를 보면 먼저 손을 내밀어 또래상담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칠곡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또래상담 지도교사 연수 및 또래상담자 양성, 또래상담자 사례 수퍼비전, 또래상담 홍보 등을 통해 또래상담사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나는 칼 갈고 우산 고치는 일을 합니다. 셋째 아들이지만 부모님을 모시는 축복권은 다른 형제들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내는 내 몸처럼 사랑하겠지만 부모님은 아내보다 더 사랑할 것입니다. 부모님 유산은 하나도 안 받을 계획이고 대신 동생 공부는 내가 시켜야 합니다. 신혼살림은 달셋방에서부터 시작할 겁니다. 나하고 살게 되면 고생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선생님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기도원에서 한방을 쓰던 분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 남편! 서로 인사만 하고 헤어진 후 4년이 지난 어느 날 제주도에서 경주까지 찾아와 청혼을 했다. 당시 나는 교편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작스런 청혼에 그 날은 한마디로 거절하고 돌려보냈지만 그 후 1년 동안 생각해보고 주위 사람들의 권고도 있고 해서 나는 다시 그를 만났다. 만난 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신랑감이라면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만난 지 한 달 만에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리고 27년의 세월이 흘렀다. 칼 갈고 우산 고친다던 남편은 그림처럼 예쁜 집도 지을 줄 알고 독도 지키기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맞선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은 숨기고 장점은 열심히 주입시킨다. 그렇잖아도 단점이 눈에 띄지 않는 연애기간에 장점만 세뇌당한 연인들은 서로에 대한 환상만 가지고 결혼을 한다. 그런데 결혼은 이상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고 그 현실 속에서 부부는 모든 것을 죄다 숨길 수 없다.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나는 상대방의 단점은 무방비 상태의 상대방에게 실망감과 배신감만 불러 일으켜 피차 상처를 주고 받다가 결국 불행한 결말로 끝나기 쉽다. 청혼할 때 솔직하게 털어놓은 남편의 단점을 수용한 결혼이었기에 27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나는 남편을 만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히려 나같이 부족한 사람이 남편을 만남으로 인해 날마다 조금씩 완성되어져 가는 것을 느낄 때마다 이런 남편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죄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용서해 줄 구세주가 필요 없지만 죄를 많이 지었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용서 받을 뿐 아니라 구세주가 신랑이 되어 주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처럼 모든 연인들이 청혼할 때 피차 장차 기뻐할 장점은 접어두고 서로의 단점만 고백한다면 그 결혼생활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리라 확신한다. "왜 그때 당신의 단점을 그렇게 다 얘기했나요? 남들은 숨기려고 애를 쓰는데…." "응 결혼은 보다 나은 상대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동반자를 찾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이야. 아무리 좋은 구두라도 내 발에 안 맞으면 버리고 내 발에 맞는 신발 찾아 신잖아." 미래의 신랑 신부들이여! 장미 빛 결혼생활 꿈꾸며 장점만 열심히 이야기해서 막상 결혼한 뒤 전전긍긍 실망하며 사는 부부가 되지 말고 일찌감치 단점은 있는 대로 다 털어놓고 결혼한 뒤에는 해마다 장점 하나씩 드러내며 배짱 튕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되시라! 가정이 행복해야 나라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어야 독도도 지킬 수 있지 않겠는가?
기산청년협의회(회장 임문택)가 지난 30일 약목면 남계리에 위치한 우산장학문화재단 사무실에서 가진 제7회 우산사모효행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행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원열 칠곡부군수를 비롯, 이재호 칠곡군의원, 노강수 약목면장, 김종태 약목농협, 장재호 기산면 노인회장, 김영훈 심사위원장, 우산장학문화재단 이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우산사모효행상은 칠곡군 8개 읍·면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랜 기간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힘을 모아온 기산청년협의회를 선정,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우산장학문화재단 김유환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기산청년협의회의 어르신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법언이 있다. 돈을 빌려주거나 물건을 팔고도 오랫동안 그 지급청구등 권리행사를 하지 않으면 법률상 그 권리가 소멸되어 채무자로부터 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제도를 소멸시효제도라고 한다. 소멸시효제도를 두는 이유는 ①기간이 오래 지나면 사실관계가 불명확해지고 ②서로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어지기 쉬워서 진실을 밝히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③장기간 권리행사를 하지 않은 사람을 구태여 보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소멸시효의 기간은 아래와 같이 채권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①소멸시효기간이 10년인 채권: 대여금등 일반채권. 판결을 받은 채권 ②소멸시효기간이 5년인 채권: 상행위로 생긴 상사채권(상법제64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금전을 청구할 권리 ③소멸시효기간이 3년인 채권: 의사의 치료비. 근로자의 임금. 부동산의 임료나 지료. 공사비. 변호사,변리사,법무사등의 직무에 관한 채권. 상거래 관계에서 발생한 물품 대금채권. 이자. 부양료 ④소멸시효기간이 1년인 채권: 숙박료. 음식값. 술값. 입장료. 수업료. 따라서 받을 돈이 있을 때는 소멸시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권리행사를 하여 소멸시효를 중단시킬 필요가 있으며, 소멸시효를 중단시키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법원에 소송제기를 하는 방법 ②압류 또는 가압류,가처분을 하는 방법 ③채무자로부터 승인을 받는 방법(일부변제를 받거나,각서등을 받는 방법) 소멸시효가 중단되면 다시 처음부터 소멸시효가 진행되며, 단기 소멸시효의 채권이더라도 법원판결을 받으면 소멸시효가 10년으로 연장된다. 실무를 하다보면 소멸시효기간이 도과되어 돈을 못 받아 안타까워 하는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버스 지나가고 손을 들어 보아도아무런 소용이 없다. 소멸시효에 걸려 소중한 돈을 채무자로부터 못받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