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독도에서 살아온 ‘독도지킴이’ 김성도(79) 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뒤를 잇겠다는 지원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118주년 독도칙령 제정의 날인 지난 25일, 경북도를 비롯한 서울, 부산 진주 등 전국에서 독도의 날이 아닌 ‘독도칙령의 날’로 기념식을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2017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이 아닌 독도칙령의 날 행사로 플래시몹 등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도 신청사 도로가에 ‘10월 25일은 118주년 독도칙령의 날’이라고 알리는 가로기를 곳곳에 달았고, 지난 25일 안동역 광장에서 경북지역 중·고등학생과 일반인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쳤다. 경북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뜻있는 국민이 왜 해마다 10월 25일을 ‘독도칙령의 날’로 지키는가? 이는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를 제정한 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독도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해 지킨다면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독도의 날’을 2월 22일로 지정한 것을 뒤늦게 따라감으로써 일본의 무주지(無主地) 선점 주장을 우리가 증명해 주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독도의병대 오윤길 대장은 지난 25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동상 앞에서 열린 ‘제118주년 독도칙령의 날’ 부산지역 기념식 대회사를 통해 “과거에 일본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독도를 빼앗아 한반도와 대륙 침략의 교두보로 삼았듯이 패망했던 일본은 힘을 길러 또다시 한반도 침략의 교두보로 삼기위해 심리전을 동원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장은 이날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독도칙령의 날’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일본은 우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독도의 날’을 바로 전 세계에 전송해 일본은 13주년이고 대한민국은 1회라면서 무주지(無主地)를 선점했다고 이용할 것이다. 둘째, 가짜 주인 일본은 거짓말에 근거한 독도의 날이 하나밖에 없는데 진짜 주인인 대한민국은 ‘이사부의 날’, ‘안용복의 날’, ‘독도칙령의 날’, ‘독도의용수비대의 독도대첩기념일’ 등 많은 날이 있다. 이 모든 날을 제외하고 독도칙령의 날만 독도의 날이라고 함으로써, 다른 날들은 모조리 희석시키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독도관련 기념일을폐기하고 독도칙령의 날만 독도의 날이라고 함으로써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대한민국 독도주권은 포기되고, 우리 스스로 1900년 근대에만 국한시킴으로써, 근대로 끌어내려 일본과 1:1로 만들려는 일본의 계략에 말려들게 될 것이다. 오 대장은 이날 “대한민국에서 118주년 독도칙령의 날을 버려두고 독도의 날을 새로 만들면 숭례문을 태워 포장마차 세우는 꼴이며, 탈색된 명화에 덧칠하는 격이고, 국보를 새 자재로 리모델링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독도의 날을 만들어 독도칙령의 날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독도의 날을 만들어 지키려고 주장하는 단체마다 시작한 연도가 달라 독도의 날을 몇 주년으로 해야 하는지, 왜 독도의 날로 지켜야 하는지 역사적 전통성과 법적인 정당성이 없다. 때문에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의 ‘독도칙령 제정의 날’을 역사적 근거로 하는 ‘독도칙령의 날’ 제정을 위한 입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일본 교과서의 독도 왜곡은 훗날 우리나라와 벌이는 한·일전의 전초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실효적 지배 같은 수준에서 미진하게 대응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극약 처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는 역사강의를 통해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시뻘건 금을 그어놓고 그게 한국과 일본의 국경선이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왜곡해서 가르치면 앞으로 10~20년 후 초·중·고 학생이 커서 실제로 그렇게 알고 ‘독도가 우리 일본 영토인데 왜 한국놈들이 지배하고 있어’하며 전쟁을 걸어올 것이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지금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우리가 독도를 현재 실효지배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그냥 쉬쉬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앞으로 다시 일본에게 지배당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김진명 작가는 TV조선에 나와 “우리나라 해군 공군력은 1940년 이미 항공모함을 가진 일본의 군사력에 비해 30%가 채 안 된다.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 독자적으로 독도를 지킬 힘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역사 왜곡으로 교육받은 일본의 후 세대가 언젠가는 독도를 접수하러 오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국방을 미국과 협력하고 있으나 독도와 관련한 한·일간 영토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도 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우리는 일본이 하루가 다르게 독도에 대해 점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데 이것을 군사력이 아닌 반(反)일본연대를 형성,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것은 과거 제국주의의 산물이고 일본 편을 드는 것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행동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가 같이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독도를 독자적으로 지키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독도를 일본의 주장대로 영토나 국제법의 문제로 보고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져갈 게 아니라, 삼대 일본 제국주의 만행‘1895년 명성황후 능욕 살해’,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독도 강제편입’, ‘1910년 일제의 조선 병탄(한·일 합방)’이 현대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문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작가는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과 정서적으로 연대해 일본의 나찌 같은 만행-실례로 일본군 장교 2명의 중국인 목 베기 시합 신문 보도(105대 106, 무승부에서 연장전 돌입), 30~40만 민간인 살해, 8만 여성 강간 등 일본의 잔학 무도함을 널리 알려 우리가 싸우지 않더라도 전 세계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일본의 침략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작가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전쟁밖에 없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전쟁을 다음 세대로 미루는 것은 비겁한 자세다. 독도 문제는 정부에만 미룰 것이 아니라 우리 민간에서 문화, 예술, 기타 여러 가지 교류로 나치와 과거의 일본이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우리가 가깝게는 중국과, 나아가 전 세계인들과 일본의 위험성이 과거의 잔재이고 이것을 그대로 답습했을 때 독도 전쟁을 비롯한 동북아 평화가 크게 흔들린다는 공감대를 형성해야 독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재정비하고 힘을 키우고 논리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칠곡군은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실시한 칠곡사랑상품권 포인트를 3%에서 5%로 인상하는 추석맞이 특별행사로 9억3,300만원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 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통금액이 58억6,100만원으로 월 평균 5억8,610만원 대비 59%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여 이번 행사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상품권은 지난 2011년 1월 발행을 시작으로 올 해 10월까지 총 695억5,600만원이 판매되어 지역 상인의 수익 창출과 동시에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칠곡군에 소재한 농협과 신협 등 3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해 음식점 등 2,852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상인들은 매출 증대와 함께 카드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 백선기 군수는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상품권을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을 활용한 구매가 용이하고 선물하기도 가능해져 상품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척추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며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만약 건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기둥이 휘어진다면 그 건물은 어떻게 될까? 아마 얼마 못 가 이곳저곳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척추를 곧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 측만증이란 척추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앞뒤에서 보면 일직선 배열을 하고 옆에서 보면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휘어져 있고, 흉추와 천추는 뒤로 휘어져 있는 굴곡을 보인다. 이러한 척추 배열이 정상에서 벗어나 변형되는 형태에 따라 척추 전만증, 후만증,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해부학적인 정중앙의 축으로부터 측방으로 10도 이상 만곡, 혹은 편위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을 '척추 옆굽음증'으로 변경되어 혼용되기도 한다. 척추 측만증의 분류와 원인 척추 측만증은 만곡 부분을 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가에 따라서 기능성측만증(비구조성 측만증)과 구조성측만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능성 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어려서 다리 골절 후 발생한 양측 다리 길이의 차이로 인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생활을 하거나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연주와 같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진 자세로 악기 연주를 장시간 할 경우, 또는 한쪽 어깨에만 무거운 가방을 메는 습관이나 다리를 꼬는 습관 등으로 인해 형성되는 자세성 척추 측만증을 말하는데, 이는 대부분 원인 교정에 따라 가역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 반면 구조성 척추 측만증은 선천적으로 척추체의 변형 등에 의해 발생하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 신경질환이나 근육병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근육성 척추 측만증, 신경섬유종 질환에 동반되는 신경섬유종증 척추 측만증,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고 척추의 비가역적인 삼차원적 변형을 유발한다. 그 중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구조성 측만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체 측만증의 85%를 차지한다. 처음 발견되는 시기에 따라 유아기형, 연소기형, 청소년기형, 성인형으로 나누며 10세 전후로 시작해서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에 빈발하는 청소년기형이 가장 많다. 유전, 신경 근육 이상, 척추의 발육 이상, 호르몬 이상, 생화학적인 이상, 전정 기능 이상, 고유 감각 이상 등이 가설로 제시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척추 측만증의 증상 기능적 측만증의 경우는 자세 이상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구조성 측만증의 경우는 통증은 거의 동반되지 않고 드물게 증상이 있는 경우 요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 등의 증상보다는 주로 체형의 이상으로 해당 질병을 발견하게 된다.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좌우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유방의 크기가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발견하기도 하고, 등, 허리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튀어 나온 것을 보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발견하는 경우도 있으며, 검진 시 찍은 흉부 X-ray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측만증 환자의 요통은 정확한 빈도를 알기 어려우며 척추가 휜 부위나 휜 정도, 그리고 척추의 퇴행성 관절염의 정도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즉, 80도 측만에서 요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20도 측만에서 오히려 심한 요통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요통을 항상 측만증과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 다만, 만곡의 각도가 70~80도 이하인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그 이상의 심한 측만인 경우는 점차적으로 폐 기능, 특히 폐활량의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며, 90~100도에서는 운동 중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120도 이상의 심한 흉부 만곡의 경우 폐활량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폐성심(폐질환 때문에 폐동맥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 우심실의 기능부전을 일으킨 상태)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 측만증의 진단 X-ray 검사는 측만증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이다. 척추가 휘어진 정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척추의 전장이 나오도록 X-ray를 찍어 ‘Cobb 각도’를 확인해야 한다. Cobb 각도란 척추 만곡의 오목한 방향으로 가장 경사진 상위 척추체의 상연과 하위 척추체의 하연에 평행하게 각각 직선을 그은 후, 각각의 직선과 수직으로 다시 직선을 그었을 때, 서로 교차하며 형성되는 각도를 말한다. Cobb 각도가 20도 미만이면 운동을 권장하며, 20도에서 45도 사이라면 보조기 착용을 권장, 45도 보다 크다면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다고 정의되고 있다.
제3회 칠곡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지난 11일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칠곡아리랑보존회(회장 신현문)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50여 팀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순으로 경연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일반부 대상에 국회의장상을 주어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으며, 강원도 정선에서 온 신현영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축사에서 “박귀희 명창의 고향이자 인문학의 도시 칠곡군에서 열리는 아리랑경창대회로 국악의 계승·발전은 물론 지역아리랑의 대중화와 전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 달라”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회 및 시상을 마치는 무대에서는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칠곡아리랑을 경창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곽경호)는 13일 영양교육지원청에서 군위·청송·영양 3개 지역교육지원청의 2018년도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정세현 위원(구미1 더불어민주당)은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해당지역의 학생 응급상황 대처방법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보건교사가 부족한 학교에서는 인근 보건지소 등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하여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고우현 위원(문경2 무소속)은 농촌지역 학생감소로 폐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 외에는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그마저도 지리적 위치,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대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미활용 폐교에 대한 다양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태춘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학교폭력 사태 사고 처리에 대해 질의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결손가정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보살핌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재도 위원(포항7 더불어민주당)은 미활용 관사 등 오래된 건물의 사용현황에 대한 질의를 하며, 특히 관내 미활용 관사에 매년 투입되고 있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오래된 부속건물(미활용 관사 등)을 철거하는 등 가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현일 위원(경산3 자유한국당)은 현재 체험중심 안전교육보다 이론적인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다면 가상현실(VR)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육하는 방법 등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최병준 위원(경주3 자유한국당)은 일부 지역의 학교 급식 식자재 방사능 검사 방법이 최근 3년간 정밀검사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자체검사를 지양하고 일부학교만 검사하던 것을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도록 요구했다. 곽경호 위원장(칠곡1 자유한국당)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철저를 당부하면서, 수험생 수송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예행연습 등을 통하여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지역교육청의 감사를 마치고 경북교육청연구원으로 이동해 현지 감사를 이어갔다. 교육위원회는 14일(수능예비소집), 15일(수능일)은 교육기관이 수학능력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지 않고 16일 성주교육지원청에서 현지 감사를 이어간다.
지난 7일 남부건설사업소와 고령소방서를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수문)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일정을 연장하며 재난안전실, 소방본부에 대한 보충감사를 실시한다. 지난 12일 실시된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 자료에 대한 부실 사항 보완과 보다 면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2개 기관에 대한 보충 감사를 14일 실시키로 했다. 12일 실시된 재난안전실, 소방본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수문 위원장(의성2)은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의 감사에서 재난안전실과 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임하는 만큼 무엇보다도 사명감과 책임감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난안전실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 사항에 대해 질타하며 더욱 성실한 자세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소방분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최우선으로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더욱 면밀한 감사를 통해 경북소방행정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보충감사를 결정했다. 김상헌 부위원장(포항8)은 재난안전실에서 제출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상당한 자료 오류와 현황 불일치가 발견되었다고 지적하고, 이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수감 태도에 대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또한 사무감사 자료에 대한 검증과 피드백조차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될지에 대해 심히 우려된다며 집행부 관계자들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김시환 위원(칠곡2)은 재난안전실의 경우 우선 재난과 재해의 기본 개념에 대한 분명한 정리로 도민들에게 재난안전실에 대한 입지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으며,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드론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소방 기법 개발과 이를 지원할 지원체계 수립을 거듭 강조하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진욱 위원(상주2)은 재난안전실의 홍보예산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와 지적을 이어가며, 특히 언론사와 연계된 행사성 홍보와 천편일률적인 신문 광고 홍보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홍보 효과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기존 답습적인 홍보 사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와 효율적인 예산 분배로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홍보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용대 위원(울진1)은 소방학교 및 일선 소방서의 화재 및 재난대비 교육의 경우 시군의 단순 행사와 중복되는 유사한 성격의 교육 프로그램이 일률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이나 실적을 위한 교육이 아닌 도민을 위한 특히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화재 및 재난대비 교육 프로그램을 정책적으로 개발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박승직 위원(경주4)은 경주시의 경우 지진에 대한 안전지역이 아닌만큼, 지진대비 시설이 필수인데 사업추진이 진척이 없는 것을 지적하며 국비확보와 국책사업 건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활발한 노력으로 지진대비 시설 확충 및 국립지진연구소 같은 지진관련 기관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위원(고령)은 시군 소방서장의 관사현황에 질의하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관사 운영을 당부했다. 특히 얼마 전 발생한 포항 북부 소방서 화재 장비 도난 사건에 대해 질타하며, 이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민에게 납득이 될 수 없는 사건인 만큼 재발방지와 사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혁 위원(경산4)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예산 확보 상황과 사업추진 실적에 대해 질의하며, 국비 확보 노력 및 시군과의 원활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또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사업인만큼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윤창욱 위원(구미2)은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수시 현장점검 실시를 지시했다. 또한 포항시와의 원만한 협조 체계 구축으로 사업의 추진에 애로점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경주시의 경우 소방차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경주시와 관계 기관들의 협의로 특단의 대책을 세워 긴급화재 발생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영길 위원(성주1)은 소방학교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전문자격증 취득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생들과의 피드백을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소방공무원들의 전문자격증 및 민간자격증 취득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경찰서(서장 이병우)에서는 13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경찰, 군청,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센터, 보건소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비행 대책의 실질적 협의를 위한 ‘청소년비행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내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불구, 최근 청소년 강력범죄가 이슈화됨에 따라 형식적 구성·운영이 아닌 신속하고 실질적인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해 기존의 선도심사위원회의 위원 및 기능을 확대·개편하여 개최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소장,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 및 학부모대표 등 4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하였으며, 청소년비행예방을 위해 모인 유관기관, 민간전문위원들과 함께 기관별 추진사항을 공유 및 청소년 비행 및 유해환경 합동점검 협의 등 지역사회 맞춤형 청소년비행예방대책을 수립하였다. 이병우 경찰서장은 “금일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 전후 학교 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지역 內 청소년 비행과 유해환경을 예방·정화하는 등 빈틈없는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난치병 학생의 학부모에게 격려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13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난치병 학생 학부모 초청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개최된 협의회에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난치병 학생의 학부모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내 학생, 교직원 등 경북교육 가족들의 나눔으로 운영되고 있는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보면서 큰 기쁨과 자긍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난치병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1,244명에게 99억 6,100여 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여 116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등 난치병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7월부터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업무 개선·경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도교육청부터 시작했지만 9월부터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까지 확대해 11월 12일 현재 252건의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252건 중 행정제도·업무방식 등 업무 개선사항이 161건이고, 업무폐지·축소·통합 등 업무 경감사항은 91건이다. 임종식 교육감 취임 후 핵심 공약사항인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업무 개선·경감시스템과 사업총량제 2가지 핵심정책을 사용해 불필요하거나 관행적인 업무를 줄여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해 왔다. 앞서 도교육청은 9월에 사업총량제를 통해 309건의 사업을 폐지·이관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도교육청은 올해 9월에 실시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3.19점이 상승해 81.15점을 달성했다. 이 점수는 2011년 최초 조사 이래 최대 점수 상승과 최고 점수이다. 이 조사가 표집조사가 아닌 도내 전 교원 2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도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결과가 임종식 교육감의 공약사항에 대한 기대감과 취임 초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업무 개선·경감 정책이 일선학교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업무 개선·경감과 사업총량제 정책의 각 세부사업시행 시기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것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현장의 업무 개선·경감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업무 개선·경감시스템과 사업총량제 정책의 후속조치로 폐지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심사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예산에 편성할 수 없도록 하며, 어떤 문서 형태로도 생산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올해 12월부터는 이행상태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하고, 위의 2개의 핵심정책을 연동해 내년 말까지 통합관리카드로 관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학교업무정상화 조기 정착과 기반 조성을 위한 선도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현재 임시조직으로 구성된 학교업무정상화기획팀이 상설조직이 되면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원 행정업무 경감 정책이 한층 큰 탄력을 받아 일선학교에도 업무 개선·경감의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업무 개선·경감과 사업총량제 정책 추진, 학교업무정상화기획팀 신설로 교원 행정업무 경감의 효과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본다”며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원 행정업무 경감이 필수적이며, 이는 도교육청의 전담팀뿐만 아니라 모든 산하기관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직원들에게 협력과 당부를 부탁했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석적읍 중지리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원에서 경북 14개 팀 200여 명이 참가한 ‘2018년 산불 지상 경연대회’에서 13분 02초의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기계화시스템 숙련도 향상과 지상진화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경연방법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명이 산불진화차에서 500m 호스를 연결해 60m 정상에 설치된 두 개의 50ℓ 담수탱크에 담수를 완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칠곡군은 13분 02초로 대회 최단시간 내 담수를 완료해 우승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이달 15일에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에 경북 대표로 경연에 참가한다. 칠곡군 군 관계자는 "산불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 내 진화가 중요한 만큼 지상진화의 기본이 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량을 강화하여 산불 초기진화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공중에서는 산불진화헬기를 운영하여 가을철 산불발생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지난 12일 군수실에서 협성휴포레칠곡왜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백경흠)와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첫 번째 사례로, 입주민 50% 이상 동의를 얻어,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신청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승인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가 확정됐다. 협성휴포레 공동주택 의무어린이집은 10년간 무상임대하는 조건으로, 어린이집 정원 중 입주민자녀 70%가 우선 입소할 수 있으며, 리모델링과 위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통해 내년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협성휴포레 입주자대표회의에 감사드린다”며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로 공보육을 강화시키고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칠곡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4개 읍면에 7개의 국공립어린이집에 있으며, 52명의 보육교직원이 320여 명의 영유아의 보육을 책임지고 있다.
칠곡고등학교(가칭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 교장 홍종철)는 지난 12일 칠곡군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칠곡군,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칠곡상공회의소, 영진전문대학이 '산·학·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선기 군수, 이재호 군의장을 비롯한 협약기관 및 경제단체 관계자, 지역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석전중학교(교장 김영곤)는 지난 9일 전교직원과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초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칠곡 소방서 119 안전센터와 연계하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교직원들의 초기 대응 능력 강화 및 학생들의 행동요령 숙지를 통해 소방훈련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재난대처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어 실시되었다. 본 훈련은 화재경보기의 사이렌 소리와 대피유도 방송이 시작되자 교직원들의 인솔로 학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 후 운동장에서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소화전과 소화기 사용법을 익히며,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한 인명구조 상황을 체험하는 생생한 안전교육으로 학생들의 소방안전 의식 및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고취되었다. 또한 칠곡소방서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같이 실시했다. 2학년 김○○ 학생은 “소화기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고 앞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할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훈련에 대한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학생들 및 교직원의 위기 대처 능력과 안전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가운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길)은 11일 관내 초등학교 사회배려 대상자 및 희망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계명대학교와 계명 아트센터에서 다양한 학과를 탐방하고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문화 체험은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대학탐방 및 평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공연 체험 기회 부여를 통해 공연예절과 배려심을 함양하고 창의와 인성을 갖춘 21C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화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라이온 킹 뮤지컬을 보고 친구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심바처럼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이겨내는 씩씩한 어린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교육지원청 권순길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라이온 킹 뮤지컬 관람을 통해 감성과 정서가 발달되고 사회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 한다”고 하였다.
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에서는 문학 수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문학 감수성을 신장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과 이해를 넓히기 위하여 지난 10일 경상남도 통영에 있는 백석 시비를 견학했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교과서에 소개된 백석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사제동행 문학기행은 교내 시화전에 당선된 3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사전에 '백석 평전'(안도현)을 정독한 후에 참가했다. 버스 내에서 학생들이 시화전에 출품한 시를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국어과 교사의 퀴즈를 통하여 다양한 시상품이 주어졌는데 어휘력이 뛰어난 학생들과 백석 시인과 그가 사랑한 박경련과 연계한 다수의 문제를 맞힌 학생에게 시상품이 주어졌다. 특히 2학년 김○호 학생은 백석 시비에 새겨져있는 ‘통영’이라는 작품을 분석, 감상하면서 발표를 진행해서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통영 백석 시비에 도착한 후 현지에서 백일장이 개최되었다. 시제 ‘백석’과 ‘통영’이 주어졌고 학생들은 공원 내에서 작품을 창작했다. 제출 후 국어과 교사들의 심사를 통하여 장원을 비롯한 입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었다. 중식 후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소재의 일명 ‘삼칭이 해안길’을 사제동행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한국문학의 거목 ‘박경리 문학관’을 견학하여 해설사의 안내 및 설명을 직접 들은 후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2학년 박○규 학생은 “맑고 푸근한 날씨 속에서 통영의 바다를 보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백석 시인의 드라마틱한 삶과 문학에 대하여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과테말라공화국 교원 20명을 초청하여 한국국학진흥원 및 경북 일원에서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지난 9월 경북교육청과 과테말라공화국 교육부가 체결한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의한 것으로 교류협력국의 학교 교육정보화 발전을 위하여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국 소개와 문화 체험을 하는 과정과, 경북의 우수한 ICT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으로 나누어진다. 정보화 교육과정으로는 교수-학습 설계를 소개하는 ‘ICT 기반 교수 설계 및 개발’, ‘콘텐츠 개발 및 활용’과정이 있고, 소프트웨어 실습 교육 과정으로 스크레치 코딩(일종의 블록코딩 소프트웨어로 초·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로 일선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피지컬컴퓨팅(디지털 기술 및 장치를 이용해서 정보를 입력받고 여러 장치를 통해 현실로 결과를 출력해주는 컴퓨팅), 마이크로비트 프로그래밍(마이크로비트 보드를 이용하여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하드웨어가 어떻게 정보를 입력받고 동작하는지를 체험하는 물리 컴퓨팅 기법), 3D 프린팅 등이 있다. 또한, 초·중 등학교를 방문하여 우리나라 정보교육과 학교 교육문화에 대한 경험을 하고, 양 국가의 교원들이 서로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외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며 우리나라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도교육청의 우수한 ICT 기술과 교육정보화 경험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양 국가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는 올해 신성장 기업으로 ㈜영호엔지니어링, ㈜현대아이티, ㈜제이와이오토텍, ㈜대구정밀 등 10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했다. 경상북도 신성장기업은 연간 매출 10억원 이상, 최근 2년간 당기 순이익이 발생하고 매출액이 10%이상 성장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시군 및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영호엔지니어링(구미)은 디스플레이 물류자동화 장비 제조업체로서 축적된 기술과 연구개발로 최근 매출 증가율이 136%로 급성장하였으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62%로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한 기업이다. ㈜현대아이티(김천)는 스마트보드 제조업체로서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으로 최근 매출이 36% 증가하였으며 매출 중 수출 비중이 37%인 해외조달시장에서 성공한 기업이다. ㈜제이와이오토텍(경주)은 자동차 흡차음부품 제조업체로서 기술혁신과 유럽 등 해외 영업활동을 통해 최근 매출이 22% 증가하였고, 매출액의 66%이상을 수출로 전환하고 있는 대표적 신성장기업이다. ㈜대구정밀(칠곡)은 자동차 및 산업용 스프링 제조업체이다. 이 밖에 ㈜기남금속(경산), 코힙스테크(경산), ㈜완성(김천), ㈜에이스씨엔텍(영주), ㈜오토탑(영천), ㈜유니코정밀화학(포항)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지원(5억원), R&D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로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써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당초예산 규모가 사상 첫 8조원대를 넘겼다. 경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도정슬로건인 ‘새바람 행복경북’구현을 위해 2019년도 예산안을 8조6,456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7조 8,036억원 보다 8,420억원(10.8%)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7조 5,796억원으로 전년대비 5,072억원(7.2%), *특별회계는 1조 660억원으로 3,348억원(45.8%) 증가했다. * 소방안전특별회계 2,527억원 증가(18년까지 소방인력운영비 및 기본경비 등 일반회계 계상, 2018.10.1. 조례개정) 경북도의 내년도 재정여건은 세입측면에서 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내수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나, 도의 세입은 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증가와 내국세 증가에 따른 교부세가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출측면에서는 소방인력확충, 정규직전환, 최저인건비 인상으로 인력운영비가 440억원 증가되었고, 정부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른 지방비 부담분 800억원이 증가하는 등 법정 의무적 경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차입(1,500억원) 및 기존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재원을 충당했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세출구조 조정과 지역개발 기금 차입을 통해 민선 7기 주요 핵심시책들을 담아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등 지역 SOC사업에도 투자를 늘려 당초예산 기준으로 첫 8조원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확장 기조를 살려나간다. 특히,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농촌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보육정책 구체화, 관광진흥기금 조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의 핵심기반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했다. 한편, 도는 이번 예산을 편성하면서 여비, 일반수용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 5%를 절감 편성하는 등 부족재원 충당을 위해 직원들도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도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예산을 신설하거나 확대 편성했다.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을 월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하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에게 월 80만원을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월 6만원을 보전함으로써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하게 되었다. 아울러 찾아가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 2억원, 중소기업 현장방문 컨설팅 비용 지원 5억원, 농산물 현지수매 지원 5억원 등 현장행정에 새로운 재정투입을 시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169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22억원 등 생활밀착형 예산을 대폭 늘렸다. 민선7기 주요 분야별 예산반영 현황을 보면 ▶‘일자리 늘어나고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 경북만들기’ 분야에는 총 1,018억원을 투입한다. 경북특성에 부합하는 경북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행복 결혼공제 지원 2억원,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 지역혁신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추진 15억원, 도청신도시 청년문화 공간 조성에 5억원을 지원하며 일자리 미스매치해소 등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일자리 총괄 관리를 위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5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88억원, 일자리 미스매치 빅데이터분석 시스템 구축에 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제조업 품질향상 등 스마트팩토리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보급지원 사업 20억원, 스마트팩토리제조 혁신특구 조성를 위한 연구용역 1억원, 미래신산업을 선도할 지역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에 60억원을 지원하며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추진 102억원,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기반 구축에 98억원을 편성했다. ▶‘저출생을 극복하고 이웃사촌 복지경북만들기’ 분야에는 3조 3,872억원으로 민간․국공립 차별없는 경북형 보육환경 조성 지원을 위해 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지원 14억원, 만3~5세 부모부담 보육료 28억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중심의 아이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을 위해 마을돌봄터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 109억원, 마을돌봄터 운영 인건비 및 코디네이터 지원 28억원, 아이돌보미 현장지원 서비스 제공 209억원 지원으로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공동체에 기반한 주민주도형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에 이웃사촌 복지지원센터 설치 7억원, 경로당 행복도우미사업에 22억원을 지원하며, 차별없이 밥 먹고 교육받을 권리실현을 위해 초․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에 169억원, 보훈대상자가 존경받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 확대 지원 78억원,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비에 2억원을 지원한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경북만들기’ 분야에는 4,846억원을 투입한다. ‘2022 신(新)경북관광 비전과 전략수립’을 위해 23개 시군과 함께하는 관광기금 조성 50억원, SNS에 기반한 관광안내 체계구축을 위한 문화관광 크리에이터 양성 및 홍보 지원 등에 7억원을 지원하며, 관광마케팅 홍보로 경북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스타마케팅 2억원, VR콘텐츠 체험관광 홍보관 운영 및 영상물 제작 4억원, 교통수단 이용 및 온라인 관광 마케팅에 11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3대 문화권 생태관광 기반조성 조기 마무리를 위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316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254억원, 황악산하야로비 조성 98억원, 기타 9개 사업에 181억원을 투입한다. ▶‘안심하고 생활하는 365일 안전경북만들기’ 분야에는 5,192억원을 반영했다. 선제적, 전방위적인 안전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형 어린이 안전놀이터 조성(5개소) 10억원, 경북형 미세먼지 예․경보시스템 구축 5억원, 원전방사선 비상계획 구역확대 방재체계 구축 5억원, 다중이용시설(31,068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에 5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북형 지진대응 시스템의 획기적 보강을 위해 노후 민방위경보단말기 교체사업 4억원,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15개소) 2.5억원, 경북과 강원도 동해안 재난사고 통합인프라 구축 용역 1억원, 공공건축물(도 소유 10개소) 내진성능평가에 2억원을 투입한다. ▶‘소득 걱정없는 농산어촌 경북만들기’ 분야에는 1조 635억원으로 판매 걱정없이 농사에 집중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운영 13억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산지유통 기능 지원 21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근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농가부담 경감(자부담 5% 인하)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92억원으로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농업 6차산업 육성을 위해 문경오미자 6차산업 지구조성 8억원, 6차 산업화 프로그램 운영 및 산업화 지원 53억원, 농업의 첨단화․지능화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40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69억원, 실습온실․실증단지 시설 및 지원센터 구축에 136억원을 편성했다. ▶‘균형발전및사통팔달 경북만들기’ 분야에는 8,102억원으로 대구권 청사의 경북권 이전 본격화를 위해 농업기술원 이전 200억원, 환동해 지역본부 청사건립 25억원, 경북도서관 마무리(개관)에 96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장기계속 지역 SOC의 민원해소와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264억원, 지방어항 노후시설 보강 및 확충 23억원, 지방도 건설 및 유지관리에 965억원을 투입해 착공 4년이상 사업장은 1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편성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도민들과 약속한 ‘새바람 행복경북’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4차산업 선도,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경북,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4일까지 경북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상북도는 12일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에서 15개 시군 산불담당자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산불진화, 뒷불감시, 산불요인 사전제거, 산불예방활동 등 임무수행)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산불발생 상황에서 헬기의 공중진화와 함께 진화대의 지상진화 주력 장비인 기계화진화시스템(산불현장까지 기계(펌프·호스)로 방화수를 공급하여 초동진화 및 잔불을 마무리하는 장치)의 숙련도를 높여 산불 초기진화와 잔불정리 등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연은 행사장 뒤편 산림에서 산불상황을 설정해 2단 진화호스설치(500m)와 20리터 물통에 물을 빨리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군의 장비운용, 단결력 등 평소 훈련으로 다져진 기관의 역량을 평가했다. 이날 시군 간 진화 능력을 겨룬 결과 1위는 칠곡군, 2위는 구미시, 3위는 의성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재선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발생한 산불은 초동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해 기계화 진화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