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미로귀때박물관은 명화의 화폭 속에 담긴 빛나는 주전자와 찻잔, 그리고 그 속에 깃든 따스한 삶의 숨결을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시 ‘명화와 티타임(Teatime): 빛과 색채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의 개막식을 오는 6월 26일 개최하고 전시를 개막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15세기 말 대항해 시대부터 유럽인들의 일상을 매혹적으로 흔들어 놓았던 동양의 차 문화와 이를 담아내는 정교한 그릇의 미학을 당대 화가들의 눈부신 색채를 통해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캔버스 너머의 풍경을 깨우다, 명화와 유물의 생생한 현장감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주인공들이 손에 쥐었던 주전자와 찻잔을 실물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전시 공간은 당대 화가들이 화폭에 담아낸 활기찬 온기와 행복한 티타임의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윌리엄 맥그리거 팩스턴의 ‘찻잎(Tea Leaves)’이 전하는 신비로운 온기부터, 메리 카사트의 ‘차(The Tea)’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은 주전자까지, 명화 속 인물들이 느꼈던 차 한 잔의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바쁜 일상의 속도를 늦추는 진정한 휴식의 공간안다미로귀때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장 내부와 연계 공간은 관람객들이 명화 속 티타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하고 평온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캔버스 속 따스한 찻잔에 흐르는 온기를 느끼며 바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선사할 것이다.■ 박물관의 정체성을 한눈에, ‘상설전시’ 동시 오픈특히 이번 특별기획전 개막식과 더불어 안다미로귀때박물관의 ‘상설전시’도 함께 문을 연다.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은 박물관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담은 귀한 유물들을 선보이며, 기획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미로귀때박물관 이용순 관장은 “찻물을 부어낼수록 속은 비워지지만, 도리어 그 비워진 자리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채워지는 주전자의 속성은 어쩌면 우리네 삶의 이치와도 닮아있다”라며 “이번 전시는 이처럼 부을수록 비워지고, 비울수록 온기로 채워지는 주전자와 함께 아늑한 시간의 길을 걷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명화 속 아름다운 색채와 실제 유물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길 바라며, 동시에 오픈하는 상설전시와 함께 우리 박물관이 일상에 지친 모든 분에게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위로와 진정한 휴식을 건네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