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장재환 의원은 지난달 14일 제233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를 통해 2012년 12월에 이어 왜관 석전4리 애국동산 인근 `달동네`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을 다시한번 촉구했다.
다음은 장 의원의 자유발언 요지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애국동산 인접마을 주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
이곳 마을은 벽진이씨 종중 소유 토지 약2,000평(6,500㎡)에 1967년부터 이주민들이 땅을 임차해 건물을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 현재 약 28세대 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입로의 폭이 좁고 급경사지로 차량통행이 불가능해 생활불편뿐 아니라 왜관 관문으로의 도시미관마저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택은 개인 소유이지만 지주가 벽진이씨 종중이어서 노후환경에도 불구하고 주택 개보수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주민들 대부분이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가구, 장애인 가구, 기초노령연금 수령가구 등으로 어느 지역보다도 빈곤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하려고 해도 빈곤한 경제적 여건상 이주대책과 보상 등이 수반되지 않고는 이를 실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이 지역은 군유지가 아닌 종중 소유의 땅으로, 거주민들과 종중 사이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일 것이나 수십년 동안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12년 12월 군의회 5분발언을 통해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해당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국동산 인접마을 주민들의 이주대책 수립과 보상으로 칠곡군의 민선6기 군정방향처럼 ‘어르신이 편안한 칠곡’, ‘사회적 약자가 정당하게 대접받는 칠곡’을 만드는데 칠곡군이 나서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