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면발전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한다. 약목발전협의회는 4월 8일 오전 10시 약목면 약목농협 회의장에서 창립총회와 회장단 취임식을 갖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다. 그 동안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할 조직의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약목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약목면발전협의회 추진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원을 확충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이날 협의회를 탄생시켰다. 협의회는 지역의 남녀노소 등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순수한 지역민들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설립된 민간단체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취임한 김영우(전 약목초등 교장) 회장은 "한 때 1만8,000여명의 인구로 군내에서 어느 지역 못지않게 위상이 높았던 약목이 몇 년 사이에 인구가 급감하고, 쇠퇴하기 시작했다. 반면 주변의 읍면들은 급격히 도시화되고 발전해가고 있는데 유독 약목만 낙후돼 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역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이 무척 크다. 이런 침체된 지역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협의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약목발전협의회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족한 택지 확보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도시가스의 약목 시내 공급 ▶낙동강 덕산교에서 약목 시내 진입도로 개설 및 전철역 유치 ▶학군조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