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협회장기 제34회 궁도대회가 지난 4월 17일 도내 25개정 궁도인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군 호국정에서 개최되었다. 완연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한 강풍으로 활쏘기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참가선수들은 평소 연마된 수준 높은 정신력과 기술력으로 무난히 대회를 마칠 수가 있었다. 이날 장영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2년간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경북 궁사회원 분들의 뜨거운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지난 소중한 시간 가슴깊이 새기면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며 궁도발전과 궁도의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경북협회 궁도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응집된 화합의 힘으로 더 큰 대한 궁도인의 꿈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대한궁도협회장에 도전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개회식에는 김정숙 경북도의원, 이상천 칠곡군의회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백선기 칠곡군수(칠곡군체육회장)는 환영사에서 “심한 바람 때문에 대회진행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궁도인들의 정신력으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칠곡군이 호국 평화의 도시이기 때문에 궁도가 어느 도시보다 상징성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 칠곡호국정에서의 대회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백군수는 바다건너 울릉도에서 오신 분들을 비롯한 경북도내 선수분들의 칠곡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도청이전으로 새로운 경상북도 천년이 시작되었다며 경북 궁도인들이 우리의 전통무예인 궁도정신으로 군민 나아가 도민들이 함께 결속하고 화합과 소통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장영백 회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호국정 주변정비사업에 관심을 갖고 내년에는 좀더 변화된 호국정의 모습으로 궁도회원여러분을 모실 수 있도록 올해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상천 칠곡군의회 부의장은 칠곡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하면서 “심한 바람 때문에 궁도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아침 일찍 장영백 회장께 전화를 드렸는데 장회장께서 `궁도인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말씀을 하셔서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의 전통 활은 심신수련과 적으로 부터의 방어를 목적을 제작되고 사용된 만큼 타 경기종목과는 다르게 도(道)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도(道)가있는 성공적인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단체전 종합우승에 호림정(경주), 종합준우승에는 삼성현정(경산) 그리고 종합3위는 송호정(포항)과 칠보정(울진)이 각각 입상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개인별 우승자 - 개인전 남자부: 1위 상무정(상주) 장영일 / 2위 송학정(포항) 김기억 /3위 삼성현정(경산) 이선덕, 칠보정(울진) 이 청, 금무정(영천) 권태문, 영락정(안동) 강성룡 - 개인전 노년부: 1위 호림정(경주) 이도우 / 2위 상무정(상주) 김용운, 충의정(상주) 장국진 / 3위 영무정(영천) 윤창식, 노덕용, 이준근 - 개인전 여자부: 1위 영무정(영천) 안영금 / 2위 가야정(성주) 이경자, 영무정(영천) 허명숙 / 3위 권무정(포항) 최성숙, 영무정 이성숙, 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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