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덕산간 도로 조기개통 될 듯, 국도33호선 대체도로 지선국도
성서~지천·안심~지천 고속도로, 왜관~가산 국지도 확장 등 `순조`
약목면 덕산리~구미시 구평동간 구포~덕산간 도로가 조기에 개통될 에정인데다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 지선국도 등이 속속 들어서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출 칠곡군은 낙동강 체육공원 등 수변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약목 등 면 단위도 아파트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칠곡군은 행정에 만전을 기하는 등 시승격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공단 조성에 따른 물동량 수송체계 확보와 구미지역 국도의 교통량 분산으로 교통혼잡 해소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내년 완공 목표로 구미시 구포동∼약목면 덕산리간 국도대체우회도로(길이 7.41km 4차로 신설) 개설공사를 2009년 11월 시작했다.
칠곡군은 이 구간 중 덕산대교를 포함한 길이 1.6km 덕산교차료~석적교차로(현재 석적읍사무소 인근)간 도로를 오는 10월 조기에 개통해 달라고 지난해 7월 부산국토관리청에 건의한 바 있다.
군 관계공무원은 "석적교차로에서 약 1.5km 떨어진 남율지구 아파트단지 3,000세대(인구 1만5,000명)의 출퇴근 등 편의를 도모하고, 약목 덕산리~석적 포남리간 낙동강 덕산대교를 건너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곳 덕산대교와 덕산교차료~석적교차로 도로가 건의한 대로 조기개통될 경우 약목~석적간 통행이 왜관교와 남구미대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이뤄져 운전자들의 시간절감은 물론 약목~석적~구미공단이 보다 빠르고 가까운 생활권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구가 계속 줄고 쇠퇴하는 약목면은 이 도로개통과 함께 약목면 복성리에 연결되는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 지선국도가 들어서면 아파트단지 조성 등이 현실화, 잃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더구나 구포~덕산간 도로가 조기에 뚫리면 구미공단 근로자 등이 낙동강 덕산대교를 건너 약목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만큼 칠곡군은 이 일대 아파트단지와 택지개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칠곡시 승격의 지름길은 구미공단 근로자 등의 칠곡지역 대단위 아파트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이기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는 "이 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구미국가공단 3·4·5단지 등과 바로 연결되는 석적읍과 약목면의 경우 구미공단 배후도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도시계획 입안시 약목은 4층 이하로 층수제한을 받는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 고층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이나 고층건물을 지을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선기 칠곡군수 2016 읍면순방시 한 주민은 "동명면 구덕리 구지마을도 도시계획을 통해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우선 도로라도 조기에 개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 군수는 "칠곡군은 땅값이 비싸고 건축업자들은 분양을 전제로 수익을 생각하기 때문에 아파트 건립이 쉬운 것은 아니다. 좋은 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도록 도로나 기반시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약목면 덕산리(덕산교차로)∼복성리(국도4호선)간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 지선국도(길이 5km, 폭 20m)는 국비 400억원을 투입, 오는 2018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김천 혁신도시~북삼~약목 및 구미국가산업단지~석적간 교통불편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뿐 아니라 약목CY(구미철도컨테이너야적장)를 출입하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의 원활한 통행에 따른 민원해소 등이 기대된다. 또 구포~덕산간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성서공단~경부고속도로지천IC간 성서~지천간 고속도로(길이 12.7km·2020년 완공예정) ▶칠곡 지천 낙산리와 대구 북구 읍내동~동구 안심동을 연결하는 안심~지천간 고속도로(길이 21.8km·2020년 완공예정) ▶국도4호선 관호오거리 입체교차로 개선사업(길이 1.02km·2018년 완공예정) ▶왜관읍 매원리~가산면 다부리(국지도 79호선) 왜관~가산간 4차로 건설공사(길이 16.6km·2018년 4월 완공예정) 등이 마무리되면 칠곡군은 그야말로 거미줄 같은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찾아오는 칠곡 건설과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같이 편리한 교통망은 군민들이 인근 대구, 구미시 등 대도시나 외부로 되레 빠져나가 지역경기 침체와 퇴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칠곡군은 `잘사는 군민, 새로운 칠곡`을 위해 전 공무원들은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백선기 군수는 “2016년 붉은 원숭이해가 열정을 상징하는 것처럼 750여 공직자와 혼연일체가 되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칠곡군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한 군정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