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중학교(교장 박세준) 3학년 학생 196명은 지난 12일 논산훈련소와 계룡대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병영체험학습은 학생들의 희망에 의해 기존의 놀이동산 체험에서 벗어나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논산훈련소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훈련병들이 늠름한 국군으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현재 육군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임무, 급변하는 미래전 양상에 대응하는 육군의 모습을 동영상 시청을 통해 소개 받았으며 훈련병생활관 견학, 병영식사체험 등을 통해 군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3-1반 이상훈 학생은 정리정돈이 잘된 훈련병 생활관과 맛있는 병영식사가 인상적이었고 이번 체험을 통해 군인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계룡대로 이동하여 6·25 전쟁 기획 전시실, 역대 참모총장 전시실, 주초석을 차례로 견학하며 우리나라 국군의 역사와 계룡대가 국군의 본산이 된 유래를 알게 되었다. 특히 조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장소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전사자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며 그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페인트볼 사격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짜 군인이 된 듯한 긴장감과 뿌듯함을 느꼈으며 군복을 입고 찍은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분단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굳건한 안보관을 확립하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양하는 계기가 된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