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후보(現 국회의원, 새누리당 노동위원장)가 13일 치른 칠곡·성주·고령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2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이완영 당선자는 최종 개표결과 칠곡·성주·고령군 총선거인수 16만7,318명 중 5만7,427표(69.48%)를 얻어 2만5,222표(30.51%)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박장호 후보와 3만2,205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칠곡군의 경우 2만8,494표(64.17%)를 얻어 1만7,691표(77.31%)를 올린 성주군과 1만1,242(73.15%)표를 획득한 고령군에 비해 득표율이 낮았다.
3곳 중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고령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박장호 후보가 선거 첫 출마에서 이같이 30.5%의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은 이번 4·13총선이 새누리당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새누리당 지지자와 새누리당을 반대하는 표심이 극명하게 이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새누리당이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독선과 오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다소 반영됐다는 것이 지배적 여론이다.
또 새누리당 후보를 뽑는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일부 지지자 중 이에 불만을 품고 이날 아예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반(反)새누리 후보에게 표를 던졌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완영 의원은 경기침체로 먹고 살기가 어느 때보다 힘들어 이날 투표장에 가지 않은 지역민들과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유권자 등을 함께 아우르는 의정활동과 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지가 앞으로 주어진 과제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당선소감에서 “살기 좋은 명품 칠성고! 행복한 군민! 반드시 이루어 기대에 부응하겠다. 초선의원의 열정을 너머 힘있는 재선의원의 추진력으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들, 군민들께 제시한 공약들을 단디 챙기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원의 당선소감 전문이다.
저 이완영을 믿어주시고, 다시 한 번 고령, 성주, 칠곡의 발전을 맡겨주신 절대적인 지지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농민의 아들, 근로자의 친구’로 당선된 이완영! 지난 4년 동안 누비며 고령, 성주, 칠곡의 마을 곳곳에서 뵈었던 어르신들, 농민들, 소상공인들, 기업인들, 청년들의 바램들을 잊지 않고 추진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명품 칠성고! 행복한 군민! 반드시 이루어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초선의원의 열정을 너머 힘있는 재선의원의 추진력으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과제들, 군민들께 제시한 공약들을 단디 챙기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완수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재도약을 다지고, 어느 지역보다 살맛나는 칠성고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하여 귀한 아들딸들이 쉽게 취직할 수 있는 일자리 전문가가로 적극 활동할 것이며,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법안 발의 후 일정기간(10개월) 이내 반드시 법안심의·통과여부가 확정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칠성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6년 4월 14일 오전 4시52분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