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20대 총선 투표율이 칠곡군 46.9%, 성주군 59.5%(선거인수 3만9,976명 총투표인수 2만3,786명), 고령군 53.1%(선거인수 3만106명 총투표인수 1만5,975명)로 발표했다. 칠곡군은 이번 4·13 총선에서 선거인수 9만7,820명 가운데 총 4만5,843명이 투표해 46.9%의 투표율을 기록해 경북 23개 시군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최하위는 경남 고성군으로 34.8%로 마감됐다. 칠곡군이 해마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는 것은 북삼·석적읍은 구미 생활권이고, 지천·동명·가산면은 대구권역이어서 지역 일꾼 선출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칠곡군 왜관읍 등도 경선을 통한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여전히 깨지지 않는 경북지역의 경우 치열한 경선이 본선거나 다름없는 경쟁구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치른 이번 총선이 유권자들 사이에 `이미 끝난 밋밋한 선거`로 확산,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것은 예견된 결과이다. 경북은 223만7710명 중 총 127만287명이 투표, 56.7%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북도에서 예천군이 투표율 68.2%로 가장 높았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 전국 투표율은 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대 총선 최종 투표율 54.2%보다 3.8%p 높은 수치로, 2014년 6·4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6.8%보다 1.4%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3.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세종 63.5%, 전북 62.9%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시는 54.8%로 최저투표율을 보였고, 부산 55.4%, 경북 56.7% 등 영남권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9.8%로 전국 평균 58%를 웃돌았지만 경기 57.5%, 인천 55.6% 등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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