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창규 의원(칠곡·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해 12월 5분발언(제281회 정례회)을 통해 대교초등학교의 옹벽 붕괴 위험을 지적하고 올해 3월 도정질문(제283회 임시회)을 통해 다시 한번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 결과 전면적으로 개축할 예정이다. 칠곡교육지원청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결과 문제의 대교초등 옹벽은 안전성평가 E등급(구조적 안전성 결여)으로 판정, 약 35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보강토 옹벽을 전면 개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음은 김창규 도의원의 5분발언과 도정질문의 내용이다. 2005년에 개교한 칠곡군 석적읍 대교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1,400여 명으로 경북에서 다섯 번째로 학생 수가 많은 대규모 학교로 총연장 279m, 높이 1~9m 보강토 옹벽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다. 문제는 학교 옹벽 곳곳에 균열과 누수-토사유출이 발생하고, 가장 높은 부분인 9m 옹벽에는 심각한 이격(벌어짐) 현상과 토압 등으로 벽면 일부가 30Cm 정도의 배부름 현상이 발생해 옹벽 붕괴의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당시 김창규 의원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옹벽의 균열과 이격, 배부름 현상을 육안으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고, 건물 3층 높이 옹벽이 위압감과 불안감을 조성해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도 혹시 옹벽이 붕괴되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하루하루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9m 옹벽 부분의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칠곡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보강토 옹벽 정밀안전진단용역(2016년 2월2일~4월1일) 결과 "주요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시 사용을 금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하는 상태"인 안전등급 E등급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대교초등 옹벽 시설물의 재해예방과 안전성확보를 위해 약 35억원의 추경예산(2016년도 제1회)을 편성, 보강토 옹벽을 전면 개축하고 운동장-주차장을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김창규 의원은 “칠곡군민의 한 사람으로 대교초등학교의 보강토 옹벽 개축 사업 계획을 환영하며, 추경예산 확보와 사업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지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상시로 교내 위험시설을 재점검해 필요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교육당국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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