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성주·칠곡 박장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기호2)는 지난 1일 오후 2시30분 왜관시장 맞은편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정당을 보지 말고 인물 좋고 능력있는 박장호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박장호 후보의 유세내용 원고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새누리당 정권 지난 8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가계부채가 1,200조를 돌파했다는 뉴스는 우리 서민들의 삶을 더욱 비관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 한 사람당 2,400만원씩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가계부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재정적자도 지난 3년 동안 95조 4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10조 9천억 원과 비교하면 9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같은 재정적자는 재벌의 세금감면, 부실대기업 자금지원, 규제완화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새누리당은 재벌과 부자감세로 인한 세입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우리 서민들에게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과 연말정산 시 세금인상 등으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친재벌 경제정책으로 상위 10%의 고소득층이 국민 전체 소득의 45%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소득불균형이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같은 소득불평등과 사회양극화로 인해 국민 전체자살률을 비롯해 노인빈곤율과 고령자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절반이 빈곤에 처해 있는 아주 위험한 실정입니다. 특히 청년 실업은 12.6%로, 통계가 집계 된 이후 가장 높아,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야말로 돈없고 빽없는 국민들은 살기 힘든 나라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지역의 경제가 문제입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곳이 자체예산으로 직원 인건비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합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75곳이 해당되며, 이 중 12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경상북도입니다.
대통령과 도지사 군수가 모두 다 지역패권정당인 새누리당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가 다른 시군에 비해 열악하다는 것은 우리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에 보낸 지지에 비해 돌아오는 혜택은 없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도대체 새누리당이 우리 지역을 위해 지금껏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벌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며 부가감세 서민증세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재벌과 대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해 근로기준법, 파견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상보험법을 개정하려고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노동 5대 개악법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임금은 줄어들고 노동시간은 늘어나며 노동자 대부분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특히 저성과자에 대해 해고가 쉽도록 일반해고지침을 정부가 하달했으며, 노조와 회사가 체결하는 취업규칙도 회사 마음대로 개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동자를 말살하는 이 일에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이 바로 새누리당 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이완영 후보입니다.
물론 많은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우리지역의 정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지금껏 새누리당에게 경제를 맡였지만 살림살이 나아졌셨습니까? 새누리당이 유권자 여러분들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이제는 바꿔 주십시오. 이번 한번만 바꿔 주신다면 새누리당도 정신 차릴 것입니다. "잡은 물고기에겐 미끼를 주지 않는다"는 말처럼 지역정서라는 이름으로 묻지마 식 무한한 지지를 보내니, 새누리당이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구가 변하고 있습니다. 경상도에서도 부산과 경남은 이미 변했으며, 대구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도 이번에 바꿔 봅시다.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투표합시다.
인물좋고 능력있는 기호2번 박장호에게 표를 몰아 주십시오. 새누리당이 따끔하게 정신 차리게, 이번 한번만이라도 바꿔주십시오. 바꿔야 잘 살 수 있습니다.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박장호, 우리지역 전체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반드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