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5일 후보자등록 마감 후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준법·정책선거 결의, `유권자의 희망편지`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준법․정책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희망`과 그에 대한 후보자의 `약속`이 지켜지는 참다운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며, 유권자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편지`를 후보자들이 함께 시청하고, `DVD와 책자`로 구성된 `유권자의 희망편지`를 모든 후보자에게 전달한 후, 준법·정책선거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유권자의 희망편지`는 선관위가 3월 2일부터 3월18일까지 각 지역의 세대․계층별 유권자들로부터 `1.이런 국회의원이 되어 주세요, 2.후보자에게 주는 미션, 3.이런 정책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수집한 ‘희망카드’와, 3월 14일 개최한 정책선거 UCC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품(9편)`들을 엮은 것이다.
이 중 ‘희망카드’는 수집된 967편 중 50여편을 엄선하여 전달하였으며, 장애인 복지 등 사회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책제안들이 주를 이루었고, 후보자에게 주고 싶은 미션(mission)에는 ‘국민들에게 손편지를 써서 SNS에 올려주세요, 수화하는 모습을 SNS에 올려주세요, 유세과정에 노래를 불러주세요` 등 참신하고 이색적인 내용들이 많았는데, 대대수의 유권자가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약속을 꼭 지키는 후보자`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칠곡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희망편지`가 후보자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 같은 유권자의 바람에 이제는 후보자가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모습으로 응답할 차례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권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월 31일부터 후보자의 모습을 끝까지 잘 지켜보고 정견·정책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오는 4월 13일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