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게 동기는?
박=국가의 재정적자가 지난 3년 동안 95조4천억원으로,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10조9천억원과 비교하면 9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같은 재정적자는 재벌 세금삭감, 부실대기업 자금지원, 규제완화 등으로 발생했으며,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서민에게는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 연말정산 세금 인상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바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정책입니다. 이로 인해 가계부채는 1,200조원을 돌파해 국민 한 사람당 2,400만원 씩 빚을 지고 있습니다.
친재벌 경제정책으로 상위 10%의 고소득층이 국민 전체 소득의 45%를 벌어들이는, 아시아에서 소득불균형이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소득불평등과 사회양극화로 인해 노인빈곤율과 고령자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빈곤율 49.6%는 OECD 평균 12.6%보다 4배나 높은 것으로, 전체 노인 절반이 빈곤에 처해 있는 아주 위험한 수준입니다. 또한 청년실업률도 12.5%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대기업과 수도권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며 부자감세 서민증세의 기조를 이어왔으며, 현재에도 대기업의 민원을 해결해 주기 위한 각종 경제·노동 관련법안 개정을 국회에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새누리당에게 경제를 맡겨 놓을 수 없습니다. 저를 비롯한 야권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재벌과 대기업에 쏠린 부의 편중을 막아 내고 경제민주화를 실현시키겠습니다.
-꼭 하고 싶은 주요 사업과 핵심 공약은?
박=칠곡은 2011년 미군부대 고엽제 무단매립 사건에 이어 현재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어 군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한 사드배치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은 고조될 것입니다. 사드 핵심인 엑스밴드 레이드가 뿜어내는 고출력 전자기파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미군의 사드배치는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특히 칠곡은 오랫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지역개발 제한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미군부대 이전을 통해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보장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을 관할하는 대경지방국토관리청 신설 유치 ▶토지-주택공영제 도입을 통한 토지 공공성 강화와 국민 주거권 보장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사회주택 확대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및 농산물 공공수매 도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소득불평등, 사회양극화, 청년실업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기업의 법인세 정상화와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증세, 방만한 국책사업 견제 등을 통해 마련된 예산으로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계층간 경제·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가권력에 의한 국민탄압과 억압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며, 자유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