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3월 22일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도내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로 주된 감염 경로는 숲모기에 의한 전파로 감염되며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하며, 남성의 경우 성관계는 최소 2개월 동안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임신기간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하여야 한다.
따라서,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결막염(안구충혈),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동반한 경우)이 나타난 경우에는 콜센터 109에 신고나 가까운 보건소 및 병의원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한다.
경상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발생 국가 여행객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상별 행동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모기방제를 위한 취약지 방역소독 및 예방·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FAQ
○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의 감염경로는?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감염,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음.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
▶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3~7일이 지나서 증상 시작
▶ 주요 증상 :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 그 외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 동반 증상은 대부분 경미, 3~7일 정도 지속, 중증 합병증은 드물고 사망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음.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은?
▶ 예방접종은 없으나 모기 노출을 최소화
▶ 활동 시 모기기피제 사용, 긴소매, 긴바지 착용을 하고 수면시에는 모기장 사용
○ 임신부 주의사항?
▶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
▶ 여행이 불가피한 경우는 여행전 의사의 상담을 받고 여행국가에서 모기 회피에 대해 각별히 주의
○ 임신중에 발생국가를 다녀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 여행에서 돌아와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관절염, 충혈 등
▶ 임신부의 증상 발생과 상관없이 태아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산전 진찰
○ 모기기피제가 임신부에게도 안전한지?
▶ 각국에서 허가된 모기기피제의 경우 임신부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
▶ 제품별로 사용법의 차이와 주의사항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후 사용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 충분한 휴식과 수분공급
▶ 치료 완료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헌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