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오는 16일까지 ‘2012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에 참여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업․제조업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로 광업․제조업 부분에 대한 구조, 분포 및 산업활동 실태를 파악하여 정부의 산업 및 경제정책 수립 및 OECD 국제자료제공 등 주요경제통계의 기본자료가 된다. 조사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이며, 조사대상은 2012년 12월 31일 기준 10인 이상 종사자가 있는 관내 광업․제조업체로 올해 예상 사업체수는 약 637개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에는 총 15여명의 조사요원이 투입되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응답자와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사업체명, 종사자수, 연간급여액, 연간출하액 및 제조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유형자산, 재고액사업체명, 사업자등록번호, 종사자수 등 13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조사를 병행 실시하므로 통계청 홈페이지를(www.kostat.go.kr) 통해 직접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또는 행정자료실(979-6147)로 문의.
칠곡군 관내 공공기관과 사회단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자원봉사 물결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이형수)가 주관, 이달 13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자원봉사 나눔의 릴레이, Baton-Touch운동’에 칠곡군청 등 관내 30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이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한 것이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7일 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참여단체 간담회를 가지고 올해 ‘자원봉사 나눔의 릴레이, Baton-Touch운동’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형수 소장은 “지난해 칠곡군청 등 군내 15개 관공서가 앞장서서 시작된 이 운동은 참가단체들이 열성적으로 동참, 자원봉사 물결확산과 노블레스 오블리쥬 실천운동으로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참여단체를 더 확대하여 공공기관 뿐 아니라 사회단체까지 참여시키는 군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칠곡군의회는 오는 14일 분도노인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칠곡군교육지원청, 칠곡경찰서, 칠곡모범운전자회, 칠곡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칠곡지사, 칠곡군여성대학연합회, 바르게살기칠곡군협의회, 녹색어머니회칠곡군연합회, 칠곡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 왜관라이온스클럽, 칠곡군의용소방대연합대, 칠곡군산림조합, 한국전력공사칠곡지사, 칠곡재향군인회, 한국자유총연맹칠곡군지회, 왜관로타리클럽, 여성단체칠곡군연합회, 대한노인회칠곡군지회, 적십자봉사회칠곡지부협의회, 농협중앙회칠곡군지부, 건강보험공단칠곡지사, KT왜관지사, 경북과학대학교, 칠곡우체국, 칠곡군새마을회,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 칠곡군청, 왜관청년협의회, 대구예술대학교 순으로 연말까지 릴레이 자원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전문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학부모와 함께 빵을 만들어 독거어르신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날 ‘교육감과 함께하는 사랑의 빵 나눔’ 행사는 교육감, 학생, 학부모와 함께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의 빵과 과자를 만들어 지역 독거어르신과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함으로써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봉사정신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의 생산 순서에 따라 교육감이 직접 조리복장을 하고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빵과 과자를 굽고 포장한 뒤, 어버이날을 맞아 내남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는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의 독거어르신 ‘1인1손자손녀맺기’ 프로그램에 의하여 이순길(90·경주시 내남면) 어르신와 손자손녀를 맺은 3학년 민다인 학생과 2학년 백주엽 학생이 함께하여 꽃도 달아드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후 아동복지시설인 대자원으로 이동하여 준비해 간 빵과 과자를 전달하고 난타 동아리 ‘북치고 두드리고’ 의 공연을 펼친 다음 교육감과 학생들이 담소를 나누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학생들에게 “항상 인내하고,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행사를 통해 이영우 교육감과 학생들이 함께 빵과 과자를 굽는 과정에서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하나가 되는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한편, 학교 개방 주간을 맞이하여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인성 교육 실천에 대한 교육감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이와 함께 행사를 함께 진행한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 김지은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소통하며, 전공동아리를 통한 재능기부로 봉사정신과 나눔의 기쁨을 통하여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8일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 회의실에서 도청이전신도시건설자문위원회건축․공공디자인분과 김용수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과 박대희 경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 경북개발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제1회 도청이전신도시건설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도청이전신도시 홍보관 건립예정지를 현지 방문하여 조망을 살펴본 후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로부터 건립추진 상황과 설계전반에 관해 설명을 듣고 건축물의 위치, 디자인 등의 타당성, 적절성에 대한 토론 및 자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도청이전신도시 홍보관은 도청이전신도시의 상징성과 조형미를 담은 명품 랜드마크 건물로서 1만㎡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100㎡의 지상2층으로 전시실, 영상실, 회의실 등을 갖출 계획이며, 올해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도청이전신도시 홍보관이 신도시를 대표하는 명품 홍보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론과 자문을 위원들에게 요청하고 경북개발공사 관계자에게도 위원회에서 도출된 많은 의견들을 홍보관 건립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방공기업인 경상북도관광공사와 공공기관이었던 (주)경북관광개발공사간 합병을 할 수 있는 근거규정 마련을 위한 추진 노력 4개월만에 지방공기업 개정안이 지난 7일 국회를 통과, 경북문화관광의 종합적 업무체계 및 공공일자리 창출 기반구축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설립한 경상북도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주)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하고 합병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주등기소에 합병등기 신청을 했으나, 현행 지방공기업법에는 공기업과 주식회사간 합병에 관한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이 각하되었고, 청산 및 자산 양도․양수를 통한 인수를 추진할 경우에는 청산소득 법인세와 취득세 등 270여억원의 세금을 경상북도관광공사가 납부해야 하는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공기업과 주식회사간 합병에 관한 근거규정 마련을 위하여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월부터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방문, 이를 건의했다. 지난 3월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이 정부공기업 선진화 추진 및 원활한 지방공기업의 설립으로 지방관광산업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기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입법 발의하였고, 4월 30일 정부 제출안과 함께 대안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향후 법이 시행되면 경북도에서는 경상북도관광공사와 (주)경북관광개발공사간의 합병을 조속히 마무리해, 경상북도관광공사가 경북관광산업의 컨트롤 역할을 전담하는 공기업으로써 통합적 관광 그랜드플랜을 추진하고, 관광단지개발로 인한 토지 매각, 단순 골프장운영과 같은 소극적 관광개발에서 탈피해 사업영업을 다양화하는 등 공격적인 관광개발과 기존 경주, 안동 위주의 관광단지개발 사업에서 23개 전 시․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여 흑자 지방공기업 모델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지방공기업법 개정은 경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가 공동으로 합심해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로 합병을 통한 취득세 등 지방세 납부 면제와 청산소득 법인세의 납부유예로 관광공사의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법개정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준 안정행정부와 김태환 국회의원과 도의원, 지역 정치권의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추경 예산 중 경북지역에 투자되는 예산은 6개 사업에 47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추경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은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사업 200억원 ▶구미∼생곡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 72억원 ▶도청신도시 진입도로 건설사업 100억원 ▶흥해∼기계간 국도 4차로 확장사업 24억원 ▶오천∼포항시계 4차로 확장사업 56억원 ▶성덕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25억원이다. 경북도는 기 확보된 예산이외에도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소하천정비사업 등 정부포괄사업비로 확정된 3,714억원을 경북지역에 최대한 많이 배분 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관계자에 따르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건설 사업이 당초 계획(2014년 완공)대로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며, 흥해∼기계간2 국도 4차로 확장 사업, 오천∼포항시계 4차로 확장 사업 및 구미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비는 추가 확보함에 따라 공사가 조기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청 이전 진입도로 건설사업비가 100억원 증액됨에 따라 경북 신도청 건설사업에 활력을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추경예산 규모는 세입 감소분 12조원, 세출 증가분 5조3천억원으로 총 17조 3천억원으로 편성됐으며, 4·1 부동산 대책지원 소요분을 예산에 반영하고, 경기회복 지연 시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중산층의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 중소 수출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 편성, 침체된 지역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드라마, 음악(K-pop), 애니메이션, 게임 등 우수한 ‘한류 콘텐츠’의 터키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기간 중 ‘터키 시장개척 로드쇼’를 열기로 하는 등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5월 8일(수) 오후 3시 경북도청에서 체결했다. 이 MOU체결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최 기간인 8월31일~9월22일 이스탄불 최고 요지에서 △한국 콘텐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9월10∼13일까지 4일간은 △콘텐츠 기업 수출상담회 △콘텐츠 교류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한국 콘텐츠 홍보관’에서는 드라마는 물론 케이 팝(K-pop), 애니메이션, 게임 등 우리나라 대표 콘텐츠를 전시한다. 홍보관은 상영존, 체험존, 콘텐츠기업 홍보존 등으로 구성해 행사장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의 현재와 과거 문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해 보여주기 위해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한 문화원형 콘텐츠도 전시할 계획이다. 로드쇼 기간 중 국내 콘텐츠 기업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및 중동 콘텐츠 업체들과의 수출상담회, 이들 업체들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교류행사는 물론 계약 성사가 유력한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과 터키의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콘텐츠 제작 기술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콘텐츠산업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콘텐츠 교류 세미나’도 연다. 엑스포 조직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성소피아 박물관’과 ‘블루모스크’ 사이에 행사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터키 콘텐츠관련 정부기관과 현지 기업의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 및 행사홍보를 지원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간 터키 이스탄불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유럽 15개국 등 50개 나라가 참가하기로 해 한류를 비롯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값진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협력으로 우리의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유럽의 관문인 터키에 대거 진출해 ‘경북發 문화한류’에 글로벌경쟁력을 더하게 됐다”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계기로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한국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차로이며, 한류(K-Culture)의 유럽․중동 진출 교두보”라며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콘텐츠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창조경제를 이끌 것”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콘텐츠산업 총괄지원 공공기관이다. 매년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70여개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에 미국 보잉의 투자가 가시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보잉사 대표는 지난 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로터스클럽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2013 북미지역 투자신고식’에서, 경북 영천 항공전자장비 MRO 센터 설립사업 투자신고서에 서명했다. 보잉 관계자는 대구 공군기지(K2)와 가까운 영천지역에 항전장비 유지, 보수, 정비(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이하 MRO) 센터 건립 부지에 대한 평가와 실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시설은 대한민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및 기타 국가에서 운용 중인 다른 기종에 대한 항공전자장비 부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전자산업이란 항공통신, 항법/제어, 비행조정, 항공계기, 기록장치, 전기 등 항공기의 핵심 비중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대한민국 정부 및 산업계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이번 MRO 센터 설립을 위하여, 보잉은 경북도와 영천시 및 정부 당국과 부지와 투자 혜택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미화 2천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센터 건립이 끝나면 보잉의 전체 투자규모는 약 1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의 MRO센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지구 인근에 설립될 예정이며, K2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와 정비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데, 이번 투자신고를 계기로 경상북도의 항공전자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의 경북 영천 진출배경에는 군수기지와 가까운 이점과 그동안 저평가되어 온 지역의 기술력과 함께 우수한 인력과 IT산업, 정책적 지원 등에 있어 아시아 시장을 향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3일 보잉과 항공전자 MRO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구미에 소재한 LIG넥스원, 산성 탈레스 등 국내 최고의 항공전자장비 생산업체를 필두로 향후 많은 항공전자관련 업체들을 유치하여 핵심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보잉의 항공전자 MRO사업 투자 발표로 항공전자산업이 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잉 MRO 센터 구축 예정지 인근에는 항공부품 클러스터 조성(일명 ‘에어로 테크노밸리, Aero Techno Valley’)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자 등 부품·소재 관련 연구단지, 생산·물류단지, 교육 등 지원시설을 집적화시켜 '아·태지역 항공부품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역점 사업으로서, 1단계로 국책사업인 항공전자 시험평가기반 구축사업이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보잉의 항전장비 MRO센터 설립 투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항공전자산업 육성과 연계하여 영천을 미래 첨단산업 기지화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7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23명을 ‘영리더 독도서포터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독도의 미래가 곧 청년들의 미래다. 청년들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한 독도는 영원히 한반도와 함께 할 것 이다”며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독도를 연구하고, 세계인들에게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경북도는 독도뿐만 아니라 도정 전반에 대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반영하여 도정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 행복 시대’도 앞당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젊은 층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소통을 위한 접촉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청년들이 각자 소속된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적극 참여해서 지역의 문제해결에도 보탬이 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후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영리더 독도서포터즈’는 대구·경북 지역 9개 대학의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들의 현실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문제 해결에 청년이 앞장서자는 취지로 발족한 단체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독도를 홍보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를 체계화하여 지속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북도가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들은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서 ‘독도 동아리’를 구성하여 독도 연구와 홍보활동을 펼치고,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도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모임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태우씨(2011학년도 영남대학교 총학생회장)는 “청년들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리들의 미래를 구체화 하기위한 현실참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것을 계기로 경북도정에도 직접 참여해서 현실감각도 기르고,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의 기회로 활용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독도와 현안에 대해 참여하는 것은 도정과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도민들이 도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5월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중남미지역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칠곡군수를 단장으로 9개업체 대표 및 이사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칠레의 산티아고, 멕시코 시티 등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격적 해외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그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광덕산업 등 2개 업체는 차세대 CEO의 글로블 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해 회사 대표 뿐 아니라 후계자까지 대동, 해외 진출을 위한 바이어 관리 등 체험 교육과 현장 습득의 기회를 만들고 있어 이채롭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무역사절단 파견 초기인 199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중남미 종합무역사절단에 참가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대된다”며 “이제는 국내시장에만 안주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세계시장을 겨냥해 군에서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지원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이번기회에 해당 무역관 관계자는 물론이고 상공회의소 한인회, 영사관을 두루 거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이달부터 6월말까지 ‘2013년 제2차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세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체납세 징수는 조세 정의실현 및 건전한 지방재정 확보를 위해 현년도 부과액 대비 징수율 97% 이상, 과년도 체납액 대비 징수율 20% 이상을 징수 목표로 하고 있다. 체납세 일제정리기간중 2백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군·읍면책임전담직원(25명)을 지정해 매일 현장 방문을 통해 체납 실태조사 및 납부를 독려키로 하고, 납부능력이 있으면서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차량 공매처분, 급여, 예금, 신용카드매출채권, 무체재산권 등을 압류하고, 관허사업제한을 통한 행정제재 및 500만원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공공정보 등록을 통해 강력한 체납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일제정리기간 중 전체 체납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적외선 차량탑재형 영치시스템’을 활용, 번호판 야간 영치로 체납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3월 제1차 일제정리기간 동안 2013년 현년도 부과액 대비 96.5%를 징수하고, 고질 체납인 과년도 체납액도 6.6%를 징수하는 등 그 간의 징수활동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정창호 세무과장은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체납세를 징수하여 공평세정을 실현함으로써 그 혜택이 성실한 납세자와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의원은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영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생태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국립생태원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제정법은 성안하기에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이번에 통과된 국립생태원법은 제19대 국회 들어와서 환경노동위원회 소관법률 중 첫번째 제정법이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적 조사·연구 및 전시·교육, 정책지원 기반 구축 등을 목적으로 2009년 공사 착공 이후로 약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작년 12월에 준공하였지만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가 없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번 법 통과로 인해 국립생태원은 기존에 반입된 동·식물들의 관리와 생태연구·교육사업 수행 및 관련 예산 집행을 위한 근거가 마련되어 본래의 기능을 갖게 되었다. 국립생태원 법제정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생태원법을 제정함으로써 생태와 생태계에 관한 조사 연구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국립생태원은 생태에 관한 기초적 연구에서부터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 활용 방안 및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에 대한 적응과 대응을 위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생태분야 연구의 중추적 역할(Control Tower)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계서비스란 생태계의 순환, 오염물질의 정화 기능 등 생태계의 존재와 기능이 사람을 포함한 생물의 생존에 기여하는 혜택을 말한다. 둘째, 금년 하반기 중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으로 있는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에는 세계의 5대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한 에코리움(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온실 및 생태교육센터와 방문자 숙소 등 교육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은 물론 생태분야의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과 생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국립생태원은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장항갯벌을 매립해 조성할 계획이었던 장항국가산업단지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한 서천군 지역에 대한 지역발전 대안사업으로, 참여정부 때(‘06년)부터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국가차원의 상생발전 약속을 '국립생태원법'에 반영하였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지역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영 의원은 “법이 제정됨으로서 국립생태원이 생태연구, 교육 및 전시체험, 지역발전 등 본연의 임무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또한, 직원 300명 이상 규모의 공공기관(준정부기관)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은 7일 칠곡경찰서를 방문했다. 김 청장은 칠곡 지역 협력단체장과 출입기자들을 접견하고 임주택 칠곡경찰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현장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특히 녹색어머니회 김수영 회원에게 감사장을, 동명파출소 김종철 경장, 수사과 정채은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대외적으로 군민들은 편안하게, 내부적으로 조직은 따뜻하게 더불어 행복한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왜관휴먼시아 4단지 경로당을 들러 지역 노인들에게 떡과 과일, 효자손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칠곡군청을 방문해 백선기 군수와 ‘4대 사회악, 교통시설, CCTV 예산 확보’ 등과 관련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은 5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제9회 평강 임봉규 초대개인전’이 군청 민원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평강 임봉규는 서예적 선질에 기대어 정확한 묘사와 대상의 본질적 해석에 비중을 두며 고전에 충실한 전통적인 문인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2006년 매일서예대전 대상, 2007년 대구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입선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큰상을 휩쓸며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문인화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강(임봉규)의 대표작으로 사군자와 제비꽃, 구절초, 복숭아, 수련 등 주변의 평범한 소재들로 구성된 15여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인문학의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중앙회장 최효석·여성회장 정월자)는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2013 전국 여성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협의회(회장 강동호·여성회장 김현숙)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와 232개 시군구협의회, 3271개 읍면동위원회의 25만 여성회 회원을 대표해 5천여 바르게살기운동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했으며, 유공 회원에 대한 정부 포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여성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여성들이 행복한 사회와 국민 통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여성의 사회 진출과 역할 확대를 통하여 일과 가정이 양립을 이루는 데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4월은 잔인한 달”, 이 말은 영국 시인 T.S. 엘리어트가 쓴 장편시 「황무지」의 첫 구절인데 해마다 4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말이다. 금년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4월 11일, 조영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식에서 「황무지」를 인용하여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드는 달”이라며 “겨울의 암흑을 뚫고 새 생명을 태동시키는 4월이 저에겐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4월은 잔인한 달”이란 말은 검찰이 사정 수사를 예고할 때 자주 인용하는 구절이라고 한다. 사정 수사를 통하여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들을 구속하는 일이, 아름다운 계절인 4월에 걸맞지 않게 ‘잔인한’ 행위라는 뜻일 것이다. 또 4월 27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요즘이 제일 좋은 계절인데…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날씨가 4월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다. 이 역시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4월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뜻일 것이다. ◆4월은 왜 잔인한가 이처럼 4월만 되면 자주 인용되는 「황무지」의 첫 단락은 이렇게 시작된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멍청한 뿌리를 봄비로 뒤흔드니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해 주었네 망각의 눈[雪]으로 대지를 덮어주고 마른 덩이줄기로 가냘픈 생명을 이어주었으니 1922년에 발표된 이 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서구인들의 내면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명분 없는 전쟁의 참화를 겪은 사람들은 가치관을 상실한 채 적극적인 삶의 의욕마저 포기하고 취생몽사(醉生夢死)의 나날을 이어간다. 마치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무지와 같은 삶이다. 멍청하고 무기력한 뿌리와 같이 취생몽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4월 달 봄비가 내려 새 생명을 싹 틔우는 것은 분명 잔인한 일이다. 잠든 영혼을 각성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난겨울이 따뜻했다고 느낀다. 대지를 덮은 눈이 모든 걸 잊게 해주고, 땅속 마른 덩이줄기가 영양분을 공급해주어 최소한의 생명은 이어주었기 때문이다. ◆어찌 4월만 잔인한 달이랴 이렇게 보면 조 지검장과 윤 장관의 말은 엘리어트의 의도와는 다르게 쓰였다. 이처럼 타인의 글 중 일부를 원작의 의도와는 다르게 따다 쓰는 것을 ‘단장취의(斷章取義)’라 하는데, 한자문화권에서는 흔히 있는 일로 그렇게 지탄받을 일은 아니다. 조 지검장과 윤 장관의 ‘단장취의’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지만, 엘리어트의 대표작 「황무지」의 본뜻을 좀 더 깊이 이해했더라면 보다 품격 있는 언술(言述)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 되었건 2013년 이 땅의 4월엔 잔인한 일이 많았다. 북한의 핵실험과 전쟁 위협, 개성공단 폐쇄, 일본 아베 총리의 망언(妄言)이 있었고, 어린이집에서는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았으며 아파트의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을 하는 일도 있었다. 이 밖에도 잔인한 일들이 무수히 일어났다. 그러니 4월이 잔인한 달이라 말하는 것은, 엘리어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어찌 4월만 잔인한 달이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가공할 만한 잔인한 일들이 일 년 내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는 1차 세계대전 이후와는 또 다른 황무지에 살고 있다. 그러니 엘리어트가 지금 살아있어도 복합적인 의미를 담아 여전히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 절규하지 않을까./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푸른 바람이 향기롭다 문득 들어서는 오월의 투명한 초록이 눈부시다 청보리밭 사이로 난 황톳길 끝에는 유채꽃 노란 물감이 통채로 쏟아져 있었지, 고흐처럼 울렁거렸어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먼 그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오월엔 창을 열어야 한다 펄떡이는 청춘의 숨결로 빈 방을 채우기 위해 발이 큰 새가 찍어놓고 간 발자국 흔적 첫사랑, 지워지지 않는 낙관처럼 부각된다 햇빛에 마주서서 비추어보면 사라진 것들의 모습이 마법처럼 돌아오는 한낮 오월의 창에는 물비늘 가르며 튀어 오르는 민물고기의 지느러미가 좌르르 뿌리는 물방울이 싱싱하다 반짝이는 햇살이 몰려와서 스카이콩콩을 뛰는 창유리 위에 뭔가 이제는 될 것 같은 느낌이 걸린다, 깃발처럼 세상이 온통 푸르다 숨이 트인다
인의복지재단 행복한마을(원장 김의순) 개원 1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27일 이완영 국회의원과 이우석 칠곡부군수, 김학희 군의회 의장, 김희원 도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 행복한마을 어르신-가족, 동네 어르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산면 영리 행복한마을 마당에서 열렸다.(사진) 김의순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복한마을의 모든 어르신들께 상장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지속적으로 어르신들께 봉사와 나눔으로 섬기신 분들께도 감사장을 드렸습니다. 저는 우리 어르신들께 흠뻑 웃으신 사진과 상장을 드리기로 계획하고 제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인의복지재단 행복한마을의 전 직원들은 '나'보다는 '어르신'을 먼저 생각하는 효와 봉사정신, 따뜻한 마음과 전문성으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사회복지 발전에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전교생 77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인 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는 7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지진 및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 요령 동영상 시청과 담임교사로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행정실에서는 취약지역 시설을 점검하였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재난 경보음이 울리자 학생들은 먼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낮추어 학반별 지정 대피 통로를 따라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였다. 본관 1층 급식소 쪽 공터에서는 학생들이 대피 훈련에 앞서 미리 연막탄을 피워 건물 안으로 연기가 새어 들어가도록 화재 상황을 연출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호흡기를 손으로 막고 대피하도록 실감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운동장에서는 화재 진압 훈련을 위해 미리 피워둔 불을 전교회장단 3명과 남교사 2명이 소화기를 가지고 불을 끄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화재진압 훈련에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본 육현민 전교학생회장은 "소화기를 평소에 보기만 하였지만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떨리면서 긴장이 되었지만 좋은 공부였다"면서 뿌듯함을 표시했다. 학림초등에서 실시한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동아시아 지진과 북한 도발 위협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학생들도 중요성을 깨닫고 한층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여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
북삼초등학교(교장 손태원)는 지난 3일 한마음 환경운동회를 개최하였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운동에 앞서 모범어린이 107명에게는 학교장 표창을 수하였고 3명의 어린이에게는 이완영 국회의원의 표창도 전달하였다. 손태원 교장은 대회사에서 “지역 여러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북삼 한마음 환경 운동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평소 북삼어린이 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정정 당당한 경기를 통해 한 층 성숙하고 6학년에서부터 유치원까지 똘똘 뭉쳐 힘껏 달리고 마음껏 즐기며 마지막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한마음 환경 운동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개회를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시작된 이날 운동회에는 과거의 청-백팀이 아닌 ‘녹색’팀과 ‘환경’팀으로 나누어 유치원과 분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다. 학생 프로그램으로는 학년별 전력 달리기와 환경을 주제로 게임을 구성한 필드 경기와 운동회의 추억을 떠올려 주는 학부모 경기 등으로 각 학년 특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지구를 굴려라', ‘깨끗한 지구, 끝까지 달려라‘ 전력 달리기, ’영차영차 지구를 굴려라‘, ’녹색 지구를 지켜라‘, ’녹색환경○×퀴즈‘ 등 게임 주제를 녹색 환경 지키기에 맞추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총화 단결된 힘을 보여 주는 운동회였다. 특히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행된 결과 운동회를 마치고 나서 운동장과 주변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었다. 전체 쓰레기 배출량도 작년의 십분의 일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환경면에서도 성공을 거둔 의미 있는 운동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