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상북도 지역협의회(부의장 이상천)가 지난 13일 주최한 평화통일 골들벨 대회에서 칠곡고등학교 2학년 김준효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 지난 5월 9일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회장 장영백)에서 칠곡고(교장 이덕희)에서 개최한 통일골든벨에서 선발한 학생 5명을 출전시켜 모두 본선진출까지 오르는 번호표까지 부여받고 중반까지 희망적인 여유와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각 학교에서 선발된 200여명의 학생들과 치열한 본선 경쟁을 펼치며 박성준 군과 김준효 학생만 장려상 문턱에 남고 모두 탈락하는 안타까운 순간들이 반복되었다. 결국 박성준 군도 장려상 문턱에서 탈락하였고 김준호 군은 우수상의 갈림길에서 장려상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나 참가한 학생들이 예상 밖에 선전을 하자 박혜련 인솔 담당선생님은 물론 이를 지켜본 칠곡군협의회의 최삼자 부회장은 참가학생들에게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한 행사는 참가자 450여명 학생들의 실력 있는 열띤 경쟁이 반복되면서 탈락자 수가 적어 예상시간보다 2시간 정도 지연되어 진행 진들을 애태우기도 했다. 경북지역 시군에서 선발된 우수학생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칠곡군 면단위 학교인 칠곡고등학교에서 이들과 당당히 경쟁을 하여 장려상까지 수상했다는 것은 기대 밖의 성과로써 2014 통일골든벨의 새로운 도전에 대통령상인 대상의 희망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대이상으로 얻은 성적은 학교 측의 자발적인 참여요청과 깊은 관심 그리고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로 얻어진 결과이며 학교의 교육적 관심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경북지역 골든벨 출전학생은 칠곡고 2학년 김준효 군과 3학년인 장광호, 안영주 군, 이은정 양과 박성준 군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기계화영농을 위한 농업인의 농기계 자가 정비수리 능력과 운전조작, 작업 기술습득을 위하여 5개월에 걸쳐 1박 2일씩 11일간 76시간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기계화영농을 선도할 농업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기계화영농사교육은 농기계의 취급 조작 기술을 필요로 하는 도내 농업인 90명을 3기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1,2기 교육은 7월까지, 3기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박2일 합숙과정으로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관에서 이론교육과 포장 실습 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교육은 1992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3,1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귀농인 등 신규농업인들의 농기계 운전 조작과 일반적인 경정비에 대하여 관심이 높아져 교육희망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교육대상 농기계는 농혼현장에서 주로 이용되는 동력경운기, 관리기, 농용트랙터, 승용이앙기, 방제기, 콤바인 등의 기종에 대해서 작동 원리에서부터 운전 조작, 점검정비 수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반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담당강사는 도와 시군의 농기계실무담당공무원들이 참여하며 7~8명씩 소그룹을 편성 개인별 반복적으로 운전 실습을 하는 등 농업인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교육으로 추진되어 참가한 농업인 누구나 일반적인 조작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익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곽영호 지원기획과장은 “농가에서 기본적인 관리와 정비수리 기술을 습득하여 활용함으로써 고가인 농업기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수리비용을 줄일 수 있어 농업경영비용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과장은 또 "농작업에서 기계의존율이 점점 더 높아지는 현실에서 효율적인 농기계보관 관리를 위한 정리,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하는 5S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안전이용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5년도 향토산업육성 신규자원 발굴을 위해 시군에서 신청한 13개 자원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자원을 선정하고 농식품 6차 산업화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선정은 신정부에서 농정분야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 중인 ‘농식품의 6차 산업화’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선 것으로서 도내 시-군에서 사업을 희망하는 자원을 신청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구미시 닭(육계), 영천시 포도(와인), 고령군 딸기, 의성군 산수유·홍화, 예천군 전통식초, 울진군 전통장류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자원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산·학·관·연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공모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을 융・복합화해 지역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는 농업인조직, 생산자 단체, 학계연구기관, 제조가공업체 등이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4년간 총 30억원(국비50%, 지방비30%, 자부담20%)을 관련 가공 및 체험시설, 연구 및 홍보·마케팅 등의 분야에 포괄적으로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경북도에서는 2007년 2개 사업을 시작으로 총 25개 사업이 선정되어 지난해 말까지 12개소 완료, 13개소를 추진 중에 있으며 사업화한 향토자원으로는 영주 고구마, 영천 포도, 상주 오디, 경산 대추, 울진 대게, 울릉 섬백리향, 의성 마늘 등이다. 경북도는 2017년까지 40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사업평가에서 인센티브 1억원씩을 받은 고구마를 활용한 영주 고구마클러스터사업과 울릉의 자생식물인 섬백리향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판매·체험행사 등을 통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울릉 섬백리향 클러스터사업 등이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향토산업육성사업은 생산·유통·가공·체험 등 연계를 통해 지역농가 및 참여업체의 일자리 창출, 매출액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수 향토자원을 조기 발굴·육성하는 등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1일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약초산업의 새로운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이전 신축한 봉화약초시험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의회 송필각 의장-정상진 농수산위원장, 농촌진흥청 이진모 인삼특작부장, 박노욱 봉화군수, 경상북도약용작물생산자회 최용칠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봉화약초시험장은 2009년 12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지 지정고시에 따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 봉성면 외삼리로 청사를 이전 신축하게 되었으며 2012년도 5월에 착공하여 2013년 5월 21일에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 부부가 함께 노후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부부가 함께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여성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전업주부의 국민연금 임의가입으로 부부가 모두 연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령연금을 받게 되면 노후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보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칠곡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참외농가, 소비자, 관계협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참외품평회’를 개최했다. 참외는 여름과일답게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해열작용을 통해 몸에 열을 낮춰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가래를 묽게 해 기관지염 개선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 성분을 갖고 있어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고 피부 수렴작용을 통해 트러블을 진정시키며 피부세포의 노화도 막아준다. 특히 태아의 신경조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엽산이 많은데 엽산은 기형과 조기출산을 막아주기 때문에 산모에게 좋은 과일이다.
칠곡군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1박 12일간 리우데자네이로(브라질), 산티아고(칠레), 멕시코시티(멕시코) 등 중남미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1999년도 이후 14년만에 무역사절단 단장으로 참가한 백선기 군수는 해외영업 활동이 쉽지 않은 지역의 중소기업 9개 업체 14명으로 시장개척단을 꾸려 중남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섬유, 차광망, 부직포섬유기계 등 다양한 품목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시장개척활동을 펼쳐 상담실적 1,894억8천달러, 현지계약 5만7천달러, 그리고 향후 849억7천달러 정도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지난 4월 14일 시행한 2013년 제1회 중입 검정고시에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장수대학 늘배움학교 수강생인 왜관읍 허원순(여·76) 어르신이 최고령 합격했다고 밝혔다. 허원순 어르신은 젊어서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하여 2011년 8월 교육문화회관 장수대학에 등록, 늦깎이 공부를 시작해 금년 대구시 교육청 시행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중학교 입학 최고령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어르신은 2012년 칠곡평생학습 인문학 축제 때 성인문해 백일장 글짓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명파출소(소장 윤종덕)는 20일 동명중·고등학교 교장실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심귀가MOU를 체결했다. 학생들이 오후 10시 야간 학습 후, 일부 학생들이 교통이 끊겨 도보로 귀가함으로서 성폭력·학교폭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동명파출소 윤종덕 소장과 동명중·고등학교 김대곤 교장은 “양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학생들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 강왕(康王)은 하나라의 걸왕(桀王)이나 은나라의 주왕(紂王)과 함께 역사상 지독한 폭군이었다. 그의 시종 한빙(韓憑)의 부인 하씨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미인이었는데 그녀를 빼앗아 자기 첩으로 삼았다. 한빙이 왕을 원망하자 강왕은 억지로 죄를 씌워 성단형(城旦刑)을 가했다. 낮에는 변경 수비를 하고, 밤에는 병경 방비를 위한 장성을 쌓는 일을 하는 무거운 형벌이었다. 날마다 애를 태우던 하씨가 남편만이 알만한 표현으로 편지를 써서 남편에게 보냈다. "비가 그칠 줄 모르고 강은 크고 물은 깊으니 해가 나오면 마음이 닿겠네(其雨淫淫 河大水深 日出當心)." 그 편지가 어떻게 해서 강왕의 손에 들어가 측근에게 보였으나 아무도 해석을 하지 못했는데 소하라는 자가 나와 그 뜻을 풀어냈다. "비가 그칠 줄 모른다는 것은 당신을 잊을 수가 없어서 언제나 애태우고 있다는 뜻이고, 강은 크고 물은 깊다는 것은 당신 곁으로 갈 수 없다는 뜻이고, 해가 나와야 마음에 닿겠다는 것은 죽음을 태양에 맹세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한빙이 자살했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하씨 또한 뒤이어 투신자살하고 말았다. 그녀는 "임금님은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지만 나는 죽는 것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바라건데 시체와 뼈를 한빙과 합장해주십시오(王利其生 妾利其死 願以屍骨賜憑合葬)"라는 유서를 남겼다. 화가 난 강왕은 그 소원을 무시하고 일부러 한빙의 무덤과 마주 보이는 쪽에 매장하도록 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양쪽 무덤 끝 쪽에 가래나무가 한 그루씩 생겨나더니 10일 남짓 되어서는 크게 자라나 서로 줄기가 휘어져 기대게 되고, 뿌리들이 뒤엉키고 가지들이 얽혀들었다. 게다가 암수 한 쌍의 원앙새가 그 나무에 둥지를 틀고서 밤낮없이 목을 교차해가며 아주 구슬프게 울어댔다. 그것을 본 송나라 사람들이 그 부부를 더욱 불쌍히 여기면서 그 나무를 '상사수(相思樹)'라고 불렀는데 상사병(相思病)의 어원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황하 남쪽 사람들은 원앙새를 한빙 부부의 환생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날 의가 좋은 부부를 '원앙부부'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부부의 이상은 "살아서 같이 늙고 죽어선 함께 묻힌다"는 '해로동혈(偕老同穴)'이라고 하는데 이 꿈을 이루지 못한 한빙 부부의 원혼을 상사수의 가지와 뿌리가 서로 뒤엉키고 원앙새가 노래 불러 달래어주었던 것이다. 2006년 83세의 프랑스 정치철학자 앙드레 고르는 그의 아내 도린에게 긴 편지를 썼다. "우리는 서로에게 말했지요. 다음 생(生)이 있다면 그때도 둘이 함께 하자고…. 세상은 텅 비었고 나는 더 살지 않으려오. 우리는 둘 다 한 사람이 죽고 나서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오." 그는 아내가 20년 전 불치병으로 심한 고통을 겪자 모든 활동을 접고 시골로 내려가 아내를 보살폈다. 그들 부부는 이듬해 함께 목숨을 끊어 58년 부부생활을 편지 글 그대로 마감했다. 1912년 4월 14일 밤 불침을 장담하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뉴욕 메이시백화점 주인의 아내인 이사토라 스트라우스 부인은 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내준 구명정에 오르지 않았다. 남편 스트라우스가 탈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말했다. "우리 부부는 40년을 오래 함께 살아왔습니다. 이제 와서 떨어져 살 수 없습니다. 남편이 가는 곳이라면 나는 어디든지 그를 따라가겠어요." 영국의 저명한 정치가 벤자민 디즈레일리는 그가 수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부인의 내조 덕택이었다고 한다. 그가 국정단상에서 열변을 토할 때는 언제나 방청석에 부인이 앉아있었으며, 집에서 정책을 연구할 때는 부인이 항상 그를 격려하며 이것저것 도와주었다. 빅토리아 여왕이 디즈레일리에게 자작 작위를 수여하려고 했을 때 디즈레일리는 사양하며 말했다. "제가 오늘까지 국가를 위하여 다소라도 공훈이 있었다면 이것을 실로 제 아내의 공입니다. 제 아내에게 수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국사를 충실히 수행하다가 아내보다 늦게 사망했는데, 그의 공적을 높여 국장으로 하려 했으나 고인의 유언대로 아내의 곁에 묻혔다. 며칠 전에 미국 워싱턴공항공단 찰스넬링 회장이 6년 동안 치매를 앓아 온 아내의 손발이 되어 살다가 함께 죽었다. 그는 아내를 수발하는 것은 60년 동안 받은 뒷바라지의 빚을 갚는 일이라고 했다.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엔 "우리는 행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뒤까지 살지는 않기로 했다"라고 했다. 부부로 산다는 것은 남남이 만나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서로에게 스며들어 내 안에 너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는 삶. 지지고 볶아도 그것마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이기려 하지 말고 쉽게 포기 말고, 서로가 '도어 매트'(doormat; 문간에 깔아 놓는 신발 바닥닦개)가 되어 밖의 흙을 집안에 들여놓지 않게 하라. 부부란 한 쇠사슬에 발목 묶인 죄인, 그래서 발맞추어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살아서 같이 늙고 죽어선 함께 묻힌다면 이것이 행복이요, 그 이상의 인간 승리가 없다. 배태영 경희대 명예교수
허물을 고치는데 인색하지 않는다면 착한 일은 바로 할 수 있어서 덕행(德行)을 실천할 수 있지만, “허물을 저지르고도 반성하거나 고칠 줄을 모른다면 그때는 끝내 덕(德)에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현자(賢者)들이 착한 도(道)로써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정자(程子)의 '논어'에 대한 해석은 참으로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이 말이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로 의미 깊은 뜻이 있습니다. '논어'의 학이(學而)편에는 세 마디의 글귀가 있습니다. “주충신(主忠信)하며, 무우불여기자(無友不如己者)요,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니라”라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언뜻 보면 글귀마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어 서로의 사이에 구체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의미를 따져 분석해보고, 풀이해보면 깊이 연관되어, 세 구절이 함께 해석되어야만 공자의 본래 의도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산림자원개발원내 산림문화교육관에서 '내몸을 살리는 우리 약초'와 '돈이 되는 약용식물'을 주제로 허은선(헤스농업(유)/지리산 약초학교) 대표를 초빙하여 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는 산채류와 산약초의 효능과 재배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27일까지 경상북도산림자원개발원 홈페이지(http://www.gbforest.go.kr) 숲아카데미에 접속하거나, 전화(054-840-8246), 팩스(054-840-8249), 이메일(biho93@korea.kr)로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경북도는 경북만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 한 권으로 읽는 경북 정체성, ‘경북의 혼, 지금 여기 되살아나다’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경북의 혼, 지금 여기 되살아나다’는 2014년 신도청 시대를 앞두고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체성 확립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 책은 경북의 4가지 정신적 축인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의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축약해, 경북의 정체성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이 각각의 개별적인 정신문화가 아니라,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북만의 위대한 정신유산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볼런투어(Volunteer Tour)’ 다소 생소한 이 용어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말이다. 볼런투어라는 말은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자원봉사도 하고 여행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봉사활동을 말한다. 칠곡군자원봉사센터(소장 이형수)는 청소년들이 바쁜 학업중에 마땅히 봉사활동 할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고 손쉽게 봉사활동을 접하고 재미도 느끼면서 봉사할 수 있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 갔다.
경북도의회(의장 송필각)는 지난16일 경북도의회 전체 의원일동으로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헌법 96조의 개정의도·731부대 등 극우망동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일본 각료 및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아베 총리의 과거 침략사 부정 등 일본 정부의 군국주의 회귀 시도에 대하여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다. 성명서에 따르면, 일본은 야스큐니 신사참배와 헌법 96조의 개정 의도, 731 부대까지 동원한 극우망동의 행동을 적극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일본의 과거 침략사를 부정하는 군국주의 회귀 시도에 대하여 우리 300만 경북도민은 개탄스러움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일본은 잘못된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은 물론 일류 공영을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칠곡소방서 가산119안전센터(센터장 박강덕)는 20일 가산면 학산리에 소재하고 있는 코끼리푸드를 대상으로 직장자위소방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회사관계자 및 가산의용소방대와 함께 공동 훈련 형식으로 실시하여 공장관계자의 초기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자위소방대의 화재현장에서의 역할 활동 분담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의 업무 분담과 효율적 운영체계를 수립하고 연습하는 계기로 삼았으며, 소방대의 출동로 숙지, 연소확대 방지 및 방수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화재예방 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세종실록 5년(1423) 2월 10일 다섯째 기록을 보면 '대궐 안에서 신분증을 차고 다닐 사람의 수는~'하고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보면 당시 요리와 관련된 사옹원에 소속된 실제 노비는 250여 명이 넘었다고 나옵니다. 또 조선시대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보면 사옹원에서 요리 관련 일을 하는 노비의 숫자는 400여 명이었지만 잔치가 있게 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났다고 하지요. 이 기록에는 요리 관련 직책의 이름들이 나오는데 고기 요리를 담당한 별사옹(別司饔), 찜 요리 전문가 탕수증색(湯水蒸色), 채소요리 전문가 채증색(菜蒸色), 굽는 요리 전문가 적색(炙色), 밥 짓는 반공(飯工), 술을 담그는 주색(酒色)들이 있습니다. 특히 재미난 것은 물 긷는 수공(水工), 물 끓이는 탕수탁반(湯水托飯), 쌀을 고르는 미모(米母), 상차림 전문가 상배색(床排色)도 있지요.
경북도는 18일 상주 경천섬 일원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성백영 상주시장, 김종태 국회의원, 지방의원, 중-고등학생, 도민, 청소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로(路) 강가로(路) 청소년 대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도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주관하여, 낙동강 자전거길 하이킹으로 청소년의 심신 단련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국립청소년교류센터 상주 유치 염원과, 낙동강보 주변 관광지 홍보를 위한 것이다. 식전행사로, 경북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엑스포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0년 전통의 상주 상지여고의 댄스동아리 ‘다크샤인’ 댄스공연이 있으며, 일진학생에서 모범 학생으로 변화 시켜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로 유명한 영주 영광중학교 35명 학생들이 펼치는 ‘세로토닌 드럼클럽’ 난타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공식 행사에서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 푸른 비전을 품다!'라는 주제로, 도내 50만 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수련시설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활성화, 동아리 활성화 등 인성교육 강화, 청소년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직업생활 체험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에 따른 인재 육성과 청소년교류활동 최적지 상주 ‘국립청소년교류센터 유치’에 대한 염원과 확고한 추진 의지를 담은 비전영상을 소개하고, 청소년 500명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깜짝 ‘플래시 몹’을 연출하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 도내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우리사회의 큰 일꾼이 되도록 소망을 담은 ‘버튼 터치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주요내빈 30명과 청소년대표 50명은 경천섬을 출발하여 상주보를 이어 의성뱃길나루공원에서 생태탐사를 하고, 낙단보까지 이르는 0.8㎞구간에서 15분간 자전거 대행진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청소년 200명은 경천섬에서 강정고령보에 이르는 107㎞를 6개 구간별로 나누어 자전거 하이킹 퍼레이드와 함께 낙동강철새도래지, 칠곡보생태공원, 금남생태공간, 강정희망공원 등에서 생태탐사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등 정서순화에 도움을 주는 심신수련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의 국제적 능력배양과 국제교류활동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어 전국 2시간대의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 수상레포츠, 국립 낙동강 생물 자원관, 국제승마장, 활공장 등의 주변 자원을 연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상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청소년 교류활동의 메카조성을 위해 ‘국립청소년교류센터 상주 유치’ 의지를 확고히 결의했다. 경북도는 2011년 대구경북연구원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며, 오는 6월에 여성가족부에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하는 등 ’국립청소년교류센터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학업성적과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자기계발과 취미를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고, 인터넷 게임이나, TV시청으로 대부분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어 행복지수가 결코 높지 않아 안타깝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맘껏 키우고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교류 활동 터전 마련과 프로그램 지원 등 창의성과 전인적 성장에 도움을 주는 청소년 친화적 정책과 환경조성을 통해 몸과 마음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진화 관련 순직한 산림청 헬기 조종사 박동희(58) 씨 등 2명의 유가족에 대한 도민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내 산불진화를 위해 현장에 출동해 산불진화에 크게 공헌한 순직조종사들의 희생정신에 보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는 등 애도의 발길 속에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와 시장-군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우리 지역의 산림을 지키시다 산화하신 님들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산림관련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등 모두가 하나되어 너나없이 자발적으로 순직자 돕기 운동에 참여했다. 도는 자발적으로 모금된 3,000여만원을 산림청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조의를 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근 웰빙(Well-bing), 힐링(Healing)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청정 지역에서 자란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인 산나물을 주제로 국민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북 산채의 우수성 및 산채산업의 잠재력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2013 대한민국 산채박람회'를 영양군과 공동으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양군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의 향기, 오래된 지혜'라는 주제로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다양한 산채와 산채를 활용한 발효차, 장아찌, 효소, 각종 산채진액 등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산채로 조성된 산채숲 터널, 역사속의 산채와 관련된 기록을 통해 산채의 종류와 효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산채역사관, 50여종의 다양한 산채 소개와 우수성을 홍보할 산채자원관, 음식디미방, 사찰음식 등 각종 산채 음식을 전시한 산채음식관, 산채가공식품 전시 및 홍보를 위한 산채산업관, 산채산업의 개발 및 비젼을 제시하고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을 홍보할 산채미래관 등의 전시 행사 및 '음식디미방 석이편' 요리 체험과 산채로 만드는 약선 음식 시식행사가 있으며, 일반인 및 대학생이 참여하는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