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초등학교(교장 홍정임) 1학년에서 6학년 학생 49명은 1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심어보고, 가꾸는 ‘식물과 함께하는 심리·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블루코로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순화로 안정과 행복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이에 아이들이 쉽게 다룰 수 있고 친근감을 갖고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식물을 소재로 한‘식물과 함께하는 심리·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이 활동은 총 4회기로 계획되어 1회기 식물 친구 만들기, 2회기 숲속 느낌의 모스 액자 만들기, 3회기 내가 만든 정원, 4회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주제별로 다양한 식물와 재료를 활용한 활동으로 흥미롭게 전개했다.
특히 마지막 4회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와 함께 선물하는 사랑 나눔 실천을 통해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2021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참가한 4학년 김OO 학생은 "자기가 심고 꾸민 화분과 식물 액자를 보면 뿌듯함이 느껴지고, 이 겨울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켜줄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4주간의 식물과 함께 활동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홍정임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손에 흙을 묻히면서 식물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어루만지는 정성 어린 손길에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였다"며 "추운 겨울이 반가운 것은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함께 잘 이겨내면 우리 아이들을 위한 희망찬 내일이 올 것이라"며 활동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