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이익훈)는 노숙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체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경찰점퍼를 벗어 노숙인을 덮어준 신임경찰관의 행동을 지켜본 시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외투를 벗어 노숙인을 덮어주는 행동으로 이어졌고,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한 노숙인의 손발을 경찰관과 시민이 합심하여 주무르는 등 웅크리고 있던 시민의식을 일깨워 주었다. 석적지구대 소속 경찰관 경위 이우창과 순경 김영욱은 지난 9일 오전 7시 36경 “도로위 남자가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하여, 입에서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은 노숙인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공조 요청을 했다. 구급대 도착 이전까지 체온유지를 위해 경찰관은 자신의 점퍼 상의와 지나가던 주민의 외투를 벗어 덮어주는 한편,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노숙인의 의식을 확보하고, 노숙인의 팔다리를 시민과 함께 주물러 응급조치 후, 인근병원 내과진료를 거쳐 거점병원에 응급 입원토록 조치하는 등 총 3시간 여에 걸친 노력으로 노숙인의 건강한 사회복귀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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