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고등학교(교장 공현주)는 지난 21일 제47회 성년의 날을 맞아 성균관유도회 칠곡군지부에서 주관하는 전통성년의식인 관례·계례 행사를 본교 2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 주며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날이다.
옛부터 선비들은 20세가 되면 사랑방에서 학식이 있고 덕이 있는 큰손님(빈)을 모시고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笄禮)의식를 올렸다.
이 행사는 성균관유도회 칠곡군지부 주관으로 석적고등학교 남녀 학생들이 전통 관례 복장을 갖추고 의례를 체험하여 어른으로서의 첫 출발을 건강하고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정대열 지부장 및 7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다.
공현주 교장은 “관례·계례 의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우리의 의례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하였으며 참석한 학생들도 생소하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