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이 랜드마크인 ‘호국의다리’ 일대와 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U자형 호국관광벨트` 조성에 나섰다. 칠곡군은 호국의다리와 인근에 위치한 애국동산을 정비하고 호국의 다리 남쪽과 북쪽에 음악분수와 다목적 광장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칠곡호국관광벨트의 교차점이자 출발점인 호국의다리 주변의 개발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 호국의다리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의 하나이자 칠곡호국관광벨트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칠곡군은 1905년 개통된 호국의다리 상징성 제고를 위해 철교 형상을 구현하고 6·25전쟁의 잔혹성과 평화의 소중함을 나타낼 계획이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교량 난간, 교면, 경관조명을 전면 교체하고 아트 트릭과 강화 유리를 활용해 6·25전쟁으로 끊어졌던 다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또 호국의 다리에서 왜관터널까지 기차가 다녔던 철로의 형상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국의다리 남쪽 둔치에 2020년까지 30억 원을 투입 가로 62.5m, 세로 20m의 수조형 음악 분수와 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 분수의 최대분사 높이는 55m로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며 분수를 통해 전쟁, 평화, 호국의 테마를 표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기념비를 모신 애국동산을 올해까지 정비한다. 그동안 애국동산 일대는 소위 `달동네` 같은 곳이이서 왜관 관문의 첫 이미지 저해해 왔다. 칠곡군은 이에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애국동산 확장, 주차장 조성, 조경공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이던 보훈회관도 건립된다. 백선기 군수는 “왜관읍 석전리에서 낙동강을 건너 약목면 관호리와 연결하는 호국의 다리 상징성 제고로 ‘U자형 칠곡호국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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