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가 오는 23일 부터 26일까지 4일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처음으로 선을 보인 2012년에 참가인원은 8천여 명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관람객의 참여가 점차 늘더니 올 해 예상 참여 인원을 2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군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있는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에 대해 백선기 칠곡군수와 일문일답을 해 보자.
문: 세계인형음악극축제는 어떤 축제인가요?
답: 칠곡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성장을 이루어 국내 인형음악극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영국, 프랑스, 헝가리 등 8개국 16개 팀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인형 만들기, 가면 그리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여러분에게 동심을 선물해 줄 것이다.
문: 세계인형음악극축제에서 챙겨보고 싶은 공연은?
답: 부모님들은 러시아 공연진의 ‘내가 만드는 세상’을 추천한다. 연출방법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차분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아이들은 아르헨티나 공연진의 ‘신기한 몸짓’을 추천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마술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이밖에도 전 세계 인형극인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마리오네티스트 문승현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지역 어르신들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공연도 눈여겨 볼만한다.
문: 군수님이 생각하는 세계인형음악극 축제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답: 칠곡군은 평균연령 40세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인구대비 영유아와 아동의 비율이 경상북도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어린이가 많다.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음악극축제가 지역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문: 어린이가 많은 칠곡군의 어린이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칠곡군은 모든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출산축하금 및 첫돌축하금 등의 정책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 또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도내 최초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셋째 아이는 부모 분담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문: 구독자들을 위해 축제에 대한 초청의 글을 남겨주신다면?
답: 비단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나 동심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동심을 잃어가기 때문에 세상이 더욱 각박해 지는 것 같다. 이번 인형음악극을 통해 칠곡군에 동심이 가득 넘쳐나고 서로 화합하고 정이 더욱 가득한 지역이 될 것을 기대한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소중한 분들과 평생 잊지 못하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