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문학마을살이의 결과로 21일 동명면 송산3리 마을에서는 김희열작가의 동락 외양간갤러리에서 그동안 어르신들이 만든 도자와, 수묵화 솜씨자랑이 열렸다.
송산3리의 올해 인문학마을사업의 주요 내용은 6년 전, 송산3리에 터를 잡아 작품활동을 한 김희열 작가에게 마을어르신 15명이 ′도자기 만들기′와 송산3리의 마을풍경을 수묵화로 그려보는 ′수묵화 그리기′ 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근 1년 동안 즐기면서 만든 도자기와 수묵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옛맛이 살아있는 작품들이다. 작품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지만 멋진 외양간 갤러리에서 멋진 작가로서 그 솜씨를 뽑냈다.
김희열 작가부부는 6년 전, 대구에서 활동을 하다가 고향이 아닌 이 곳에 들어와 작품활동을 하면서 마을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함께 나누고, 인문학활동을 통해 마을일에도 함께 소통하며 지내고 있는 문화귀촌의 모범적 사례이다.
2017년 칠곡 인문학마을 만들기는 `칠곡 인문학마을, 같이의 가치`라는 비전 아래 올 초부터 대상마을을 모집하여 총 25개 마을이 일년 동안 부지런히 마을살이를 하였다.
25개의 인문학마을들은 일년동안의 마을살이를 마무리 짓고, 지난 9~10월 9개의 마을에서 축제를 열었다. 축제를 하지 못한 마을은 생각밥상으로 일년의 마을살이를 마무리 짓는다.
송산3리 주민 천옥순(67)씨는 "인문학마을을 하기 전까지는 마을회관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지만, 인문학마을을 한 후 부터는 김희열작가의 집에서 그림도 그리고, 도자기도 만들고 정말 재미있다. 앞으로도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시골 어르신들이 인문학활동을 통하여 이웃 간 소통하고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한 거 같아서 너무 보기 좋다. 이것이 칠곡 인문학인 것이다. 앞으로도 인문학마을이 더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명 송산3리 `2017 인문학마을살이 솜씨자랑전` 30일까지 송산3리 동락 외양간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