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선 3기에서 6기를 거쳐 ‘취직 좀 하자’라는 구호를 내걸고 그 동안 도정의 제1순위를 ‘일자리’에 포커스를 두고 도정 역량을 결집해오고 있다.
조직도 일자리에 중심을 두고 일자리민생본부 발족에 함께 특히, 청년실업 해결에 최우선을 두고 2016년 1월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청년정책관으로 격상시켜 청년일자리뿐 아니라 청년의 권익증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중심의 추경편성을 통해 청년일자리 1만2000개와 청년실업률 8%, 청년고용률 45% 달성을 목표로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편성된 추경 예산 중에는 지역 강점과 특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지방 소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형 청년일자리 정책 사업이 확정되어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청년문화와 지역일자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사업비를 지원하는 ‘청년창조오디션’, 경북내 대학생들에게 공공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사업’(하반기 100명)과 초기창업가나 창업실패 후 대출이 어려운 재기청년창업가에게 크라우드 펀딩 성공시 펀딩금액의 3배수를 매칭하여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청년창업 일석삼조 크라우드펀딩’등의 경북만의 새로운 청년일자리 시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농촌을 중심으로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전국 41.2세, 경북 44.0세) 청년인재가 지역을 떠나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에 청년이 모여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공동체 복원에 이르는 경상북도만의 새로운 청년정책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2017.7.3.)으로청년취업과를 확대․개편하여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이는 청년일자리 중심에서 종합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풀이된다.
청년정책관에서는 지난해 청년취업과 신설 후 선도적으로 추진해오던 경북형 청년일자리 대책인 일취월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청년일자리+청년복지+청년문화 등을 포함한 청년정책 계획 수립, 청년 실태조사 및 연구, 청년정착 시책개발 및 추진, 청년의 생활안정 및 청년문화 활동 공간 구축 등을 전담한다.
한편, 경북도는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 江․山․海의 다양하고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관광 및 스토리를 자원화해서 기회와 미래를 발견하는 외부의 유능한 청년 인재를 불러들이고, 이들을 지원하는‘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을 구체화 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도는 장기 청년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의 시범사업인 청년 유턴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개팀 62명이 응모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3개팀 10명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자들에게는 1인당 1년간 3천만원을 직접 지원하고, 사업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 등을 후원한다. 선정된 3개팀은 견훤 역사유적 스토리팀, 청년여행 게스트하우스 팀, 애완조류 제반사업 팀인데, 견훤 역사유적 스토리팀은 경북의 역사적 인물인 견훤을 재조명해 지역문화상품화로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년 예술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년여행 게스트하우스 팀은 청년들의 놀이문화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청년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 및 문화 활성화를 이룬다.
애완조류 제반사업 팀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에 애완조류 사육 및 판매 특화기반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내 관광 상품으로도 발전시킨다는 내용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상북도는 전국의 청년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다며 필요한 것은 꿈이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과 도전이면 족하다. 경상북도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할 것이고,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지역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취업 연결을 위한 시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1인당 100만원의 선불복지카드를 지원하고 있는 경북청년 복지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지원대상을 과감히 확대하여 더 많은 도내 청년근로자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확대한 주요내용은 ①주요 요건을 종전공고일 기준(2017년 3월 15일)에서 신청일 현재 경상북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년(만15~39세)근로자로 변경하고 ②경북소재 중소기업에 2017년 입사 후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청년이면 가능하도록 했으며 ③당초 현장직에만 해당되는 것을 ‘사무직’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하였고 ④이상의 요건이 충족한 근로자 중 연봉 30백만원 미만 청년근로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청년고용 촉진기업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작년 12월말 고용인원을 유지하면서 2017년도 청년(만15세~39세)고용 실적이 5명 이상인 도내 중소기업이면 신청가능하며 청년고용 실적에 따라 심사를 통해 2~5천만원의 고용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도내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들은 수행기관인 (재)경북경제진흥원(www.gepa.kr)에 신청하여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경북도는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학사학위 취득지원(계약학과 운영), 중소기업 인턴사원제(기업 고용지원금 2백만원 + 청년 근속장려금 3백만원), 기업중심 현장 맞춤형 훈련사업(최대 6개월, 월 훈련수당 40만원 + 월 교육훈련비 60만원) 등의 중소기업과 청년 연결 지원 정책에 도정역량을 집중하여 국정 최우선 과제인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