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새마을부녀회(회장 장춘화)는 지난 18일 교육문화회관 사회교육관에서 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료와 밥을 함께 버무린 비빔밥과 잡채를 함께 만들고 먹어보는 음식문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밥상`은 칠곡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도영순)가 2015년 7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지역 15개 여성단체가 돌아가면서 24절기에 맞는 한국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족들이 맛있는 음식과 행복을 같이 향유할 수 있어 이 프로그램을 항상 기다리는 만큼 날이 갈수록 남편과 시어머니도 함께 참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교육에 적극 나오는 주부들은 주로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태국, 터키 출신의 결혼이주 여성들이다.
장춘화 회장은 "비빔밥은 찬밥과 식은밥, 쌀밥과 보리밥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나물도 다양하며, 잡채 역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지는 것처럼 이들이 비빔밥과 같은 한국의 다문화와 잘 어울려 줄 것"을 당부했다.
장세현 칠곡군 새살림봉사회장은 "낯설고 물선 이국 만리 칠곡에서 다양한 음식문화를 함께 체험하면서 따뜻한 이웃으로 동행하는 칠곡인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