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와 지난 26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일원에서 밀 재배단지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농업인, 가공업체-관계관 등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밀의 생육을 평가하고 현장의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상기 양 기관은 백중밀·금강밀 등 칠곡군의 7㏊ 면적에 파종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백중’ 품종은 2007년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된 생면용 품종으로서, 수량은 5.3MT/㏊로 다수성이고, 전국에서 약 1만㏊ 재배되고 있다. 2016년 10월 말에 파종한 밀은 4월 13일∼18일 이삭이 팼고, 생육이 양호하며, 6월 중순에 수확할 예정이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제면용 밀 재배단지 조성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와 함께 재배단지에 적합한 밀 품종을 검토하고, 현장 생육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7㏊ 재배면적에서 올 가을에는 10㏊로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숙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직접 제면용 밀 품종의 생육을 평가해보고 토론하는 자리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밀 재배단지가 확대되어 국산밀 자급률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