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7년 문화재 보존활용 등 문화재정책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4일 도청 회의실(화랑실)에서 2017년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도, 시·군 문화재 관계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문화재 분야 주요시책 설명, 당면 현안사항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중앙정부의 2017년도 문화재 정책방향과 현장 밀착형 문화재 안전관리방안 등을 공유하는 등 문화재행정을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도정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 추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9.12 경주지진과 관련해 대규모 지진 재난에 대비한 ‘문화재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해 문화재 재난예방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
지진대응 매뉴얼을 개선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경비원이 배치된 지역에서는 24시간 주야 감시체계 구축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시·군별로 문화재지역내에 설치된 CCTV, 소화기, 자동화재속보기, 소화전 등 재난방지시설의 정상 작동여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국비 790억원을 확보했으며 문화재 보존·활용, 세계화사업, 역사문화도시조성 등에 총 1,095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의 가치 증대와 보존·활용 고품격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785억원,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25억원, 역사문화도시 조성 76억원, 세계유산 보존관리 13억원, 무형문화재 지원사업 13억원 등이다.
서 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선조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후대에 원형 그대로 전승·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