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그동안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만 시행중인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포항시 등 23개 시 ·군을 대상으로 추진에 나선다.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건강 위해성이 큰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자동차를 조기에 폐차할 경우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액의 100%(최고 77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대상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배출하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차량으로 올해 14억4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905대의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천연가스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비롯해 건설 사업장 미세먼지 특별점검, 사업장 배출가스 관리강화와 미세먼지 예·경보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도민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시범으로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업비를 늘려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