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최근 창문 밖 난간에 걸친 채 추락 위험에 쳐해 있던 실종된 치매노인을 신속한 대처로 극적으로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 10분경 모양병원에서 파킨슨병과 알콜성 중증치매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던 오모 환자(70)가 병원을 탈출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여청수사팀과 지구대 순찰차량, 112 타격대원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하여 수색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병원 내 CCTV확인과 주변 수색 도중 오후 6시 10분경 건물 2층 샤워장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다 창문 밖 난간(폭 1m, 높이 15m)에 간신히 걸친 채로 신음하고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실종자 오씨는 영하의 날씨로 저체온증 증상이 있어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119 구급대와 합동으로 실종자를 구조하여 병원으로 인계, 추가 검사와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색에 참여한 여청수사팀 경찰관은 “실종신고 직후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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