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7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다자녀 가정의 학생 중 셋째부터 고등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9월에 제정된 `경상북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도교육청에서는 이중 수급 방지를 위해 저소득층 학비 지원 등 각종 규정에 따른 지원 대상자가 확정되는 5월 이후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부터 소급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자가 되면 1년 간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동구 행정지원국장은 "2017학년도 지원 규모를 추산해본 결과 대상 학생 수 약 3,800여 명에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업으로 열악한 지방 교육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출산 장려정책에 부응하고 다자녀 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