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06년부터 2015년말 까지 지난 10년 경북의 변화상을 인구, 재정, 노동 등 16개 분야 80개의 통계지표를 통해 짚어보는 ‘통계로 본 지난 10년의 변화상’을 발간했다. 그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경북의 인구는 275만3천명으로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10년 전에 비해 3만4천명(1.3%)증가했다. 그중 외국인 증가폭이 매우 커 10년 전 대비 67.4% 증가한 5만명으로 나타났다. 세대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현재 116만9천세대로 10년 전 대비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 인구는 2006년 2.6명에서 2015년 2.3명으로 감소했다. 경상북도 총 예산규모는 10년 전 대비 11조8천238억원(91.2%) 증가한 24조7천81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20조7천391억원, 특별회계가 4조427억원이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교육, 문화관광, 사회복지 등 사회개발비가 8조7,840억원으로 42.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경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92조7천억원으로 10년 전 61조8천억원 대비 31조원이 증가해 그 증가폭은 16개 시·도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도민 1인당으로 계산한 1인당 GRDP는 2014년 3천5백만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천2백만원이 증가했다. 경북의 수출실적은 전국수출의 8.25%를 차지하며 10년 전 대비 10% 증가했고, 수입은 48.9% 감소해 무역수지는 3만955백만달러 흑자로 10년 전 대비 105.5%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경북의 1인 이상 사업체는 2014년 214천개, 종사자 102만9천명으로 10년 동안 3만3천개의 사업체가 증가했는데, 이중 광업제조업사업체는 5천개로 25만5천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취업자는 141만2천명으로 사회간접자본과 기타서비스업 취업자(63.5%)가 가장 많은데, 전국과 비교하면 농림어업취업자(16.9%, 전국 5.2%)와 광제조업 취업자(19.8%, 전국 17.4%)의 비중이 높았다. 2015년 경북의 농림어업취업자는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 2006년 대비 9만1천명(27.7%) 감소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경북은 전국 최대의 농도(農道)로서 2015년 농가 18만5천호, 농가인구 41만명으로 전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며, 그 위상에 걸맞게 농업소득이 전국 1위로 10년 전 보다 255만2천원 증가한 1천547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농가부채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천752만5천원으로 10년 전 대비 364만6천원(17.2%) 감소했다. 특히, 가축 사육 규모와 과수 생산량이 전국 최대로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57만7천마리, 과실 생산량은 90만 톤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4.2%, 2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북은 국보 57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656점을 포함해 총 2천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통계로 본 경북 10년 변화상’의 보다 상세한 자료는 경상북도 통계포털 ‘경북의 통계’(http://stat.gb.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도청이전을 계기로 지난 10년간 도정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향후 신도청시대 경북발전의 장기플랜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발간하게 됐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본 성과와 과제를 향후 지역발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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