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조사에서 야당, 특히 박영선 의원의 정치공작, 음해가 도를 넘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고령·성주·칠곡군 국회의원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향우회에 가서 출향인사를 만나는 것은 지역구 동료 국회의원 모두가 하고 계신 극히 자연스런 정치활동입니다.
지난 10월 28일 최순실 변호사로 선임된 이경재 변호사는 제 지역구인 고령출신 출향인사이기 때문에 향우회 때 만난 적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사적으로 평소에 만나거나 최순실 변호사로 선임된 후에도 만난 적은 결코 없습니다.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사진 중 하나는 3년전인 2013년 6월 22일 고령군 향우회 행사 시 한 식당에서 찍힌 사진이고, 또 다른 사진은 올해 1월 고령인터넷뉴스가 개국하여 본의원과 재경고령군향우회 회원들이 언론사 사무실에서 우연히 만나 찍은 사진입니다.
박영선 의원은 자극적인 깜짝쇼로 어떻게든 저를 최순실과 연관 지어 국정조사 스타가 되고 싶겠지만 도를 넘는 지나친 행태는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국정조사는 최순실에 대한 명백한 진실규명으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저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을 폭로하였으나 이것이 불발로 끝나자 마음이 급한 박영선 의원은 본인만의 무지한 상상으로 부족한 부분을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엄숙히 밝힙니다. 저는 이경재 변호사가 최순실 변호를 맡은 후에 사적으로 만나 박영선 의원이 상상하는 모의를 한 것이 단 한번이라도 밝혀지면 저의 정치적 생명을 걸겠습니다.
박영선 의원도 엄중한 국정조사에서 사진을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한 만큼, 최순실과 관련된 저와 이경재 변호사와의 커넥션을 국정조사에서 증명하시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명예훼손 등은 둘째 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박영선 의원님! 차라리 고령군 출신 김병준 총리내정자도 이완영의 입김으로 내정됐다고 주장하시지요. 또, 이경재 변호사는 정윤회 변호사로도 활동했다고 알려졌는데, 저와 정윤회도 어떠한 관계가 있어 선임된 것일까요?
어제 제5차 청문회에서 참고인으로 나온 정동춘, 박헌영 참고인은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인 `①태블릿PC를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해서 언론 인터뷰를 하라 ②태블릿PC를 고영태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하라 ③고영태가 태블릿PC 충전기 연결 잭을 사오라고 했다고 하라` 등이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습니다.
위증교사로 저를 모함하다 불발에 그치자 급기야 2~3년 전에 향우회에서 찍은 관련도 없는 사진을 국정조사에서 꺼내들며 저와 최순실을 어떻게든 끼워 맞추려하는 박영선 의원의 억지가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정치생명을 걸 확증이 없으시면, 더 이상 무리한 정치공작과 음해를 중단하고, 국정조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