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교회(담임목사 김한국)는 지난 17일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일대에서 (사)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경북본부와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 3번째로 실시한 이번 연탄 나누기 행사는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왜관교회 담임 목사, 부목사, 성도, 사)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경북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들 뿐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심지어 초등학생까지도 참여해 다른 때 보다 더욱 의미있는 봉사가 됐다. 봉사 내내 밝은 표정과 웃음을 잃지 않았던 어린 학생들의 모습과 마치 내 부모를 모시듯 정성을 다해 봉사한 성도들의 모습은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변과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왜관 석전리에 사는 이모씨는 “올 겨울 한파를 어떻게 견뎌내야할지 걱정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왜관교회에서 무료로 연탄을 나눠주고 배달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한국 목사는 “우리 교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의 손길을 배풀고자 한다”며 “이번 연탄나누기 행사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 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는 왜관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눈 150만원 상당의 3,000장의 연탄은 총 10가구에 300장씩 배달됐다. 내년에는 석전동 일대 연탄이 필요한 가정이 24가정인데 모든 가정에 연탄이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