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주태)는 지난 14일 한문·역사 골든벨을 개최하였다. 작년까지는 한문 골든벨이 단독으로 진행되었으나 3회를 맞이하여 올해는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범위를 확장해 한문·역사 골든벨을 개최하게 되었다.
한문·역사 골든벨은 1, 2학년 학생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골든벨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40문제를 두고 골든벨의 주인공을 가려내는데 참여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열띤 응원을 통해 골든벨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골든벨에서는 일찍 떨어지는 학생들을 구제해주기 위한 담임선생님들의 패자부활전, 응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청객 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최후의 3인은 1학년 5반의 오유진학생, 2학년 3반의 이현정 학생, 이가현 학생으로 결정되었다. 세 학생 가운데 한문 장원에는 2학년 3반의 이현정, 역사 장원에는 1학년 5반의 오유진 학생이 선발되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역사 장원으로 뽑힌 오유진 학생은 “골든벨을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1학년이라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장원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내년에는 한문 장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하였으며 한문 장원에 뽑힌 이현정 학생은 “2학년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 2학년 마지막 행사에서 1등을 하여 잘 마무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으며 3학년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지켜본 송미혜 교감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어수선한 기간에 아이들이 대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이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