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성탄절과 함께 한해를 보내면서 대한민국 안보와 평화유지를 위해 이역만리 대한민국에 주둔하고 있는 왜관 캠프캐롤 미군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한미친선 오찬모임을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와 칠곡군재향군인회(회장 이길수)가 마련했다. 왜관 리베라웨딩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의 캠프캐롤 미군장병들과 한국전쟁 참전유공자회(칠곡지회장 마숙기) 회원들을 비롯한 백선기 칠곡군수와 스티픈스 주한미군 게리슨 대구지역 사령관과 미6병기대대 베이커 대대장 그리고 칠곡대대 국군장병들, 지역 각계단체장 등 1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에 대한 감사장수여와 선물증정, 지역 중고생 학생들의 스와니강 무용공연, 시낭송 등 한미친선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여 한미혈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한미친선행사장에서 이번에 처음 선보인 미군장병들의 군가(Army Song)와 국군장병들의 진군가 합장은 두 나라의 군인정신이 동맹으로 뭉친 함성이었고 `전우야 잘 자라` 참가자 전원 기립합창은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며 호국충혼들의 값진 희생을 더욱 빛나게 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최이화 칠곡군재향군인회 나라사랑 시낭송회 회원은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을 영어로 낭송해 참가미군들의 주목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고 이길수 재향군인회 회장이 작시한 `무명용사의 묘`를 김형숙 시낭송가가 시낭송과 함께 무대연기를 펼쳐 시상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어서 행사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한미친선행사에서 축사를 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66년 前 한국전쟁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180만 명의 미국 젊은이는 한국을 위해 참전하였고 3만7천명은 목숨까지 바쳤다”며 "그래서 우리는 한국과 미국은 피를 나눈 동맹으로 한미혈맹이라 한다"고 강조하고 "수많은 한미 참전용사들이 흘린 고귀한 피로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국가요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음을 상기시키고 칠곡군도 한국전쟁 당시 자고산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며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선기 칠곡군수의 축사에 이어 스티픈스 주한미군 게리슨 대구지역 사령관(Stephens, Ted K. COL, Commander, Garrison-Daegu, Area IV, USFK)은 인사말에서 “6.25참전 유공자 여러분을 진정한 친구이자 전우라 부를 수 있음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66년 전 참전유공자들의 영웅적인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한국전쟁당시 낙동강을 잇는 최후의 방어선이라 불리었던 이곳에서 한국군과 미군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목숨까지 바쳐가며 자유를 지켜 냄으로써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최고의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찬사를 보냈다. 스티픈스 사령관은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6.25참전유공자비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문구를 소개하고 예나 지금이나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희생의 댓가가 따른다며 오늘의 한국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은 한미동맹을 지키고자 했던 양국가가 함께 노력해온 댓가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친선 오찬 모임행사를 마련한 이삼환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6.25 참전 유공자를 비롯한 한미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한미동맹의 유익한 시간을 당부했고 행사주관과 진행을 맡은 이길수 칠곡군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66년 전, 코리아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빠져 있을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참전하여 생명을 바치신 미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변함없이 한국의 안보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더없는 감사의 애정을 보내고 있다"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굳건한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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