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 21명을 선발, 16일 도청에서 100만원씩 포플라 장학금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경상북도 포플라 장학기금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도내 임업인과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임업 관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978년부터 2015년까지 1,265명에게 3억9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포플라 장학기금’ 재원은 1967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하사한 격려금 16만원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고자 칠곡군 북삼읍에 이태리포플라를 식재했으며,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 6천600만원으로 기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순환수렵장 운영 수익금, 분수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억5200만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해 그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장학금 설립취지를 살리고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3년간 도 출연금 12억원을 기금으로 편성했고, 다양한 홍보로 기탁을 받는 등 포플라장학기금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故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녹화’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풍요로운 숲 조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포플라 장학기금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