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내년 한티성지 일원에 억새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1월부터 2019년 말까지 39억원을 들여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한티성지 주변에 초가마을과 억새길 등을 조성한다.
기존의 초가마을 7가구를 보수하고 새로 5가구(가구당 33㎡)를 짓는다. 현재 초가마을에는 사람이 살지 않으며 앞으로 초가마을을 짓더라도 거주용이 아닌 관광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억새 사이로 다닐 수 있는 2㎞ 억새길을 비롯해 2.7㎞ 산책길과 억새 군락지 등을 조성해 한티성지 순례길과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활용한다. 버려진 밭을 정비하고 쉼터 5곳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국·공유지를 활용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한티성지를 소유한 천주교 재단법인에서 토지 사용 허락을 받아 억새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국에 억새마을은 흔하지 않다"며 "한티성지·한티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억새마을·억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