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7년부터 폐농약용기류는 개당 50원에서 100원, 폐농약봉지는 개당 60에서 80원으로 수거보상금이 인상됨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농약용기류 수집에 활력을 띨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7년에는 수집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2억원이던 수거보상금을 내년에는 40% 증액한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폐농약용기류는 2013년 536톤(554백만원), 2014년 571톤(519백만원), 2015년 576톤(581백만원)을 수거하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폐농약병과 봉지류 등의 수거·처리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소요 비용은 정부(30%), 지자체(30%)·작물보호협회(40%)에서 공동으로 부담하고 있다.
농가에서 보관하고 있거나 농경지 등에 버려진 폐농약용기류 등은 농약을 완전히 사용 후 유리병, 플라스틱, 봉지(은박류, 종이)로 구분해 마을별 공동집하장 등 수집 장소에 배출 후 한국환경공단에 수거 요청하거나 공단 수거 일정에 따라 수거한다. 수거된 폐농약용기류는 국·내외 재활용업체와 처리업체에서 안전하게 처리된다.
이경기 경상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영농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할 경우 환경오염과 산불의 원인이 되고, 폐농약용기는 잔류농약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안전사고도 유발 할 수 있어 반드시 안전하게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수거기반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농어촌지역 환경개선과 폐기물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집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