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고등학교(교장 김대곤)는 지난 28일 대구 MBC에서 실시한 ‘생각의 징검다리 아이언’ 토론대회에 토론동아리 ‘해찬나래’(2학년 이채은 외 3명)가 참가해 승리하였다.
‘생각의 징검다리 아이언’은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방송된다. 동명고는 문경의 M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 맞서 ‘인터넷 실명제를 전면 시행해야한다’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명고 학생들은 인터넷 실명제가 건전한 인터넷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과 현 상황에서 시급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익명제로 인한 윤리적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상대 팀에 논리적 반박을 가하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동명고 학생들의 우승 뒤에는 지도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 연습 기간 동안 직접 학생들의 토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하기도 한 김대곤 교장은 ‘자율조회’, 학생회 주관 ‘3담꾼 토론’, 교내 토론대회 실시 등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