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개교,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석적고등학교(교장 신범식)는 지난 10여 년간 급증하는 석적읍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각별한 후원으로 설립된 인문계 고교로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남다르다.
개교 이후 지난 3년간이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갖춰야 할 교육적 환경 및 기반을 조성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3년은 잘 조성된 환경과 기반을 바탕으로 명문고의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난 3월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신범식 교장 선생님은 ‘명문고 도약’을 장기적인 학교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앞당기기 위해 전 교사들과 함께 솔선수범하고 있다. 신설 학교이기 때문에 최상의 학교 시설과 최신의 학습 기기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2014학년도부터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투철한 교육관을 가진 우수 교사들을 다수 초빙했다.
2015학년도부터 학교의 우수한 인프라와 수업 기기들을 활용하는 선진형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좋은 여건들은 효율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석적고는 점차 명문고로 도약할 것이다.
석적고는 지역 내 다른 학교들보다 훨씬 늦게 개교한 후발 주자이다. 특히 인근 시(市) 지역에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은 명문고들로 인해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들이 많다. ▶우수한 학생들의 역외 유출 ▶우수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 ▶지역 주민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 풍조 ▶대학 입시 누적 자료의 미흡 등은 학교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거나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
석적고는 이러한 악조건들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첫째, 내실 있는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고2)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향상되었다.
둘째, 다채롭고 특색 있는 특기 적성교육을 꾸준히 실시했다. 이로써 학생들의 잠재 능력의 발굴과 계발이 가능해졌다.
셋째, 모든 교과에서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을 강화하였고 이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이 크게 신장되었다.
넷째, 학생들의 신상필벌(信賞必罰)을 엄격히 하였으며, 이로 인해 바람직한 학교생활이 정착됐고 건전한 교풍(校風)확립이 가능해졌다.
다섯째, 교사의 자기 연찬 기회를 대폭 확대하였으며 이를 위해 교사의 수업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석적고 관계자는 "학교가 지닌 좋은 여건들과 다양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신설 학교로서 처한 여러 가지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학교 인적 구성원들 모두가 합심한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개척, 명문고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