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고등학교(교장 김대곤)는 명문고를 향한 GPS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GPS란 `G(Goal)` 모두의 꿈을 이루는 비전 있는 학교, `P(Passion)` 불타는 열정으로 공부하는 학교, `S(Smile)` 공감과 소통으로 행복한 학교의 약자이다. 최근 대학입시제도는 정시모집 비중이 줄어들고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충실히 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과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동명고의 학생 맞춤식 입시 전략은 이같은 변화에 부응,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동명고는 소규모 학교의 단점을 되레 장점으로 살리기 위해 교사 1명이 학생 9명의 멘토를 맡아 소인수 밀착 상담지도를 통한 맞춤식 입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진로 진학 상담실, 진학실, 상담 카페에서는 대입이 코앞에 닥친 3학년 뿐 아니라 1, 2학년 학생들의 상담 요청으로 붐비고 있다. 학생들은 교사와 상담을 하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내신 성적, 비교과 영역,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하고 맞춤형 진로 로드맵을 수립, 자기주도적 학습 계획을 세운다. 성적이 다소 부족했던 학생들도 교사의 관심 속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찾아 노력하고 있다. ◆선진화된 수업 환경 동명고는 전국 유일의 소규모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로 전자칠판 등 최첨단 교수학습 기기가 구비된 국어·영어·수학 교과교실1·2반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학년이 한 학급으로 이뤄진 소규모 학교 중 교과교실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전국에 동명고가 유일하다. 30명 내외의 한 학급을 학생 수준에 따라 `교과교실1` 10명, `교과교실2` 20명으로 나눠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교실에서 자신에게 맞춘 수업을 받고 강의식 수업보다 거꾸로 교실, 협동학습, 프로젝트 학습, 비쥬얼 씽킹 등 다른 학생들과 토의-토론하며 사고력을 신장시킨다.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하며 인성과 과정 중심의 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도입하였다. 학생 맞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과 학습 과정 속에서 관찰된 학생들의 장점들은 고스란히 학교생활기록부에 빼곡히 작성된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솔뫼공부방`은 학생들이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칸막이형 개인 독서실로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자기주도적 학습에 불편이 없도록 학생별 개인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다. 솔뫼공부방 바로 옆에는 공용 교실이 있어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학생들끼리 모여 서로 묻고 답하며 스스로 깨닫는 `하브루타` 공부법을 실천할 수 있다. 솔뫼공부방에서는 감독 교사가 없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되 책임질 줄 알며 각자의 꿈을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참된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월·화·수요일에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한 야간 특별 심화수업이 열린다. 국·영·수 과목별 유명 외부강사를 초청해 수업이 꼭 필요한 학생들을 학년별 4명 내외로 맞춤 과외식 지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은 사교육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해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등 명문대·인기학과에 속속 입학하고 있다. ◆공동체 정신을 키우는 솔빛한울관 동명고는 진학을 하고 싶어도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발을 돌리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솔빛한울관 기숙사를 개관, 우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총 44인실, 4인 1실의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은 집보다 아늑하다. 야간자율학습시간이 끝난 뒤에도 자습이 더 필요한 기숙사생들에게는 솔뫼공부방을 개방해 공부할 수 있고, 매월 1회 멤버십 트레이닝 운영으로 수시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하고 있다. 기숙사생들은 매일 아침 함께 체조를 하며 건강한 정신과 몸을 단련하고 자체적인 아침 배식, 정리, 점호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함양한다. 기숙사생들이 직접 선출하는 기숙사회장은 기숙사생을 대표하여 기숙사 회의를 주재하고 학교로 의견을 전달하는 등 자율적인 문화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학업 외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띈다. `동명 꿈 찾기 비전 스쿨`, `맞춤형 진로 로드맵` 수립, `7530 독서 운동` 등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활동도 꼼꼼하게 챙긴다. 특히 학생들의 주도로 운영되는 학생자율조회와 어울림 3담꾼 토론대회는 학생이 주도해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사례다. 청소년 관련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MBC 아이언 토론대회’에 출전해 우승했고, ‘어울림 3담꾼 칠곡 지구 토론대회’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우수한 역량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동명고 학생들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에서 “자기주도적이고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나며 서로 협력하는 태도가 돋보인다, 사회성이 뛰어나고 학교생활에 충실하였으며 도전적이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스승과 제자가 함께 꿈을 키우는 학교에서 노력한 결과 지난해 졸업생 26명(직훈 8명) 중 경희대, 경북대, 경상대 등 13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25명(직훈 7명)의 학생들이 충남대, 부경대, 안동대, 경상대, 영남대 등 최종합격의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김대곤 교장은 “학교에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찾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진로·진학 지도를 하면 어떤 학생들도 목표를 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불타는 열정을 채워줄 수 있는 학력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현장의 치열한 고민만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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