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순례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칠곡군 한티가는길의 쾌적한 관광명소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7일 민·관이 함께 정화활동에 나섰다.
지난 9월 한티가는길 개통 이후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은 지난 27일 동명저수지와 한티순교성지 등 숲길 주변에 산재한 쓰레기 수거를 위하여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대구시교육청 우정산악회, 대구밥상머리교육산악회, 대구등산아카데미, (사)대한민국 특전동지회 대구지부(지부장 김병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한티가는길 주변에 장기간 방치된 산업·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정화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동명저수지에서는 특전동지회 대구지부 회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보트와 수중장비 등을 활용해 저수지 밑에까지 내려가 준설작업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한티가는길 개통후 밥상머리교육산악회 채희복 작가와 이 길을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 한티가는길 45.6km 전구간 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한티가는길이 깨끗한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