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도 33호선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을 도심 외곽으로 우회하기 위한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 35.7㎞구간 중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덕포대교 구간 1.78㎞를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조기 개통한다. 칠곡군은 구미~칠곡~경산을 잇는 첨단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낙동강 연안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매년 인구가 1000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석적읍 남율택지지구에 3000세대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남율택지지구 단지주민의 대부분이 낙동강을 횡단하여 구미시 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나 현재 구미시에는 3개의 교량뿐이어서 도심 전체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왔다. 이 도로가 조기 개통되면 칠곡군 남율택지지구 주민의 국가산업단지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15분 가량 단축되고, 기존 남구미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로의 진입이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통구간에 설치 된 덕포대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길이 1140m의 장대교량(설치비, 495억원)으로서 인근 덕산리 주민과 포남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량명칭이 당초 덕산대교에서 덕포대교로 결정됐다. 부산국토관리청은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나머지 구간인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 석적교차로에서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33.92km까지의 도로사업도 2019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주빈 부산국토청장은 "2009년부터 7년간 도로사업에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 및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완성시켜 지역발전은 물론 영남권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제갈수만 기자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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