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요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아리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아리랑이 2012년 12월 6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아리랑의 재발견과 재창조의 새로운 인식이 필요, 전국의 각 지역마다 그 지방의 특색을 담은 아리랑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칠곡지역에서도 칠곡아리랑보존회(회장 신현문)가 창단된다.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도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로구나 여느 아리랑` 후렴구로 시작, 가사가 `유학산 굽이굽이 애닮은 청춘 충절의 꽃향기 가슴속을 저미네`인 1절은 6·25전쟁 마지막 방어선 유학산에 묻혀버린 젊은 청춘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칠곡아리랑은 시작한다.
칠곡아리랑 작사자 이연숙 한국국악협회 칠곡군지부장은 호국과 평화의 고장을 뒷받침하는 칠곡의 역사와 유래를 바탕으로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1, 2, 3, 4, 5, 절 내용을 함축시켜 6절 `나 살래 나 살래 나 여기 살래 풍요로운 칠곡 땅 나 여기 살래`라는 마지막 구절로 칠곡아리랑을 마감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역민의 삶의 터전인 칠곡군에 칠곡아리랑이 새로운 전통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10월 29일 오후 2시 칠곡군 기산면 평생학습복지센터에서 칠곡아리랑보존회 창단식을 가졌다.
칠곡아리랑보존회는 창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칠곡문화원에서 `제1회 전국 칠곡아리랑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경연부분은 일반부 칠곡아리랑, 전국 지역아리랑 및 경·서도 민요, 학생부 칠곡아리랑, 전국 지역아리랑 및 전통민요, 어르신부 칠곡아리랑, 전국 지역아리랑 및 전통민요 등이다.
신현문 회장은 "새로운 천년, 문화융성 시대에 ‘칠곡 아리랑 전국 국악 경창대회’를 통해 호국문화의 도시, 칠곡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육성, 전통예술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국악의 차원 높은 계승 발전과 세계문화 중심으로 부각시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는 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칠곡문화원에서 제1회 전국 칠곡아리랑 국악 경창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