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시진곤)는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칠곡 노인순찰대 15명과 함께 왜관초등학교에서 달오삼거리 일대를 합동순찰하고 근무여건 점검과 애로점을 청취했다.
노인순찰대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어르신들로 구성 돼 움직이는 CCTV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노인순찰대 어르신 중 김(72, 여)씨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큰 보람을 얻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순찰대는 민·경 협력치안 강화와 고령화 사회로 인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칠곡군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50명으로 구성 돼 주 2~3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지구대 경찰관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 다세대 주택밀집지역, 인적이 드문 공원지역 등 범죄취약지 순찰을 실시해 아동과 노인, 여성을 위해 범죄를 예방하는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진곤 서장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범죄의자가 꺾이는 효과가 있다”며 “노인순찰대와 경찰이 힘을 모아 범죄 걱정 없는 칠곡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